한국 선교의 개척자이자 거목으로 불리는 조동진 목사가 19일 오전 별세했다. 향년 97세.
1924년 평북 용천에서 태어난 조 목사는 장로회신학교, 미국 에즈베리신학신학교 대학원(석사), 미국 윌리엄캐리대학교 대학원(박사)을 졸업했다. 이후 서울 후암교회에서 담임목사로 시무했다.
1963년 국내 최초로 선교대학원인 동서선교연구개발원(EWC)을 세웠고, 같은 해 초교파세계선교단체인 국제선교협력기구(KIM)을 설립했다. 또 아시아선교협의회(AMA)와 제3세계선교협의회(EWC)를 창립하고 회장을 지냈다.
이 밖에 김일성종합대학교 종교학과 초빙교수, 평양신학원 초빙교수를 지냈으며 ‘조동진선교학연구소’를 설립했다. 지난 1974년 제1회 로잔대회 강사로 나서 선교구조 쇄신을 역설하기도 했었다.
고인의 빈소는 삼성의료원 장례식장 지하 1층 3호실(일원동)이며, 입관예배는 20일 오후 4시 지하 1층 영결식장에서 진행된다. 발인은 22일 아침 7시, 장지는 경기도 화성시 팔탄면 월문리 선산이다.
한편, 한국세계선교협의회(KWMA)는 홈페이지(kwma.org)에 고인에 대한 추모게시판을 마련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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