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21대 총선을 하루 앞두고 기독자유통일당의 비례대표 1번 이애란 후보가 “이 순간에도 온갖 박해와 탄압을 견뎌내고 있는 북한의 기독교인들을 위해서라도 기독자유통일당이 반드시 승리해야 한다”고 했다.
이 후보는 공직선거법 제71조에 비례대표 후보자가 TV 등을 통해 1회에 한해 연설할 수 있다는 조항에 따라 KBS 방송 연설에 나서서 마지막으로 기독자유통일당 지지를 간곡히 호소했다.
부모가 교인이라 잔인하게 핍박받아… 17세 때 자살 시도
온 가족 정치범 수용소로… 4개월 아들 품고 1997년 탈북
탈북민 정착 및 통일운동 벌여, 美 ‘용기있는 국제여성상’
하나님의 인도하심과 대한민국 자유민주주의 체제 덕분
‘탈북민 출신 최초 여성 박사’ 수식어가 붙기도 한 이 후보는 1997년 북한을 탈출했다. 이 후보는 “북한에 살 때 저와 제 가족들은 부모님들이 기독교인이었다는 이유만으로 출신 성분에 의한 차별과 잔인한 핍박을 받아야 했다. 가혹한 차별을 견디지 못해 17살 때 자살을 시도한 적도 있다”고 말했다.
그는 “온 가족이 정치범수용소에 끌려가게 되어, 4개월 된 핏덩이 아들을 품에 안고 압록강을 건너 목숨 걸고 대한민국에 왔다”며 “대한민국은 맨손으로 찾아온 저에게 공부할 기회와 일할 기회는 물론, 사회를 위해 봉사하고 헌신할 기회를 허락했다. 호텔 청소부와 신문배달원으로 시작해 보험 설계사를 거쳐 교수가 될 기회가 주어졌고, 탈북 여성 국내 박사 1호의 영광도 얻었다”고 했다.
그는 “북한전통음식문화연구원과 자유통일문화원을 설립해 탈북민의 정착과 통일운동을 할 수 있도록 해줬다. 미국 국무부의 ‘용기있는 국제 여성상’을 수상해 탈북 여성들의 삶을 국제사회에 소개하고 북한인권에 대한 관심을 높이는 기회도 가질 수 있었다”며 “이 모든 것이 하나님께서 저의 한 걸음 한 걸음을 인도하시고 대한민국 자유민주주의 체제가 그 길을 지켜준 결과”라고 했다.
이 후보는 “돌이켜 보면 저의 삶 자체가 하나님의 은혜였고 자유민주주의의 기적이었으며 대한민국에 대한 감사의 시간이었다”며 “마지막 눈을 감는 그 순간까지 하나님의 은혜와 자유민주주의의 소중함을 결코 잊지 못할 것”이라고 했다.
이 후보는 “그런데 지금 대한민국이 절체절명의 위기를 맞았다”며 “피와 땀으로 건설하고 기도와 눈물로 지켜낸 조국 대한민국을 종북 주사파 세력들이 무너뜨리려 하고 있다. 간첩이 간첩 잡던 사람들을 핍박하고 있다. 국가 전복 세력들이 건국 호국 세력들을 탄압하고 있다”고 규탄했다.
기도와 눈물로 지켜낸 대한민국, 종북 주사파가 무너뜨려
간첩이 간첩 잡던 이들 핍박, 전복 세력이 호국 세력 탄압
이들의 목표는 단 하나, 대한민국 해체 후 북한 체제 편입
지난 총선, 기도하는 이들 1200명 더 있었다면 달랐을 것
그는 “광화문 한복판에서 김정은 찬양시위를 벌이고 이들이 미국 대사관 담장을 넘어 테러를 가해도 경찰은 수수방관만 하고 있다. 주사파 세력들이 장악한 문재인 정권은 전광훈 목사님을 감옥에 가두었다”며 “정치적 이유로 종교 지도자를 탄압하고 투옥하는 나라를 중국과 북한 같은 공산 독재 국가들 뿐”이라고 지적했다.
이 후보는 “이들의 목표는 단 하나다. 대한민국을 해체하고 북한 체제에 편입시키는 것”이라며 “얼마 전 집권 여당인 더불어 민주당 원내대표는 사회주의 개헌을 천명하고 한국교회를 구조조정하겠다고 선언했다. 왜 그럴까. 바로 대한민국을 지탱하는 두 기둥이 자유민주주의와 기독교이기 때문”이라고 말했다.
그는 “1948년 건국 이후 대한민국의 오늘을 만든 이념적 토대가 자유민주주의”라며 “한국교회와 기독교는 우리 국민들로 하여금 가난과 고난의 질곡을 넘어설 수 있도록 만든 정신적 토대였다. 이 두 기둥이 버티고 있는 한 대한민국의 해체는 불가능하고 개헌을 통해 이념의 기둥을 뽑아버리고 기독교 탄압 통해 정신의 기둥을 무너뜨리려는 것”이라고 말했다.
이 후보는 “청와대와 여당, 종북 언론이 결탁하여 매일같이 기독교에 대한 부정적 여론을 선동하고 있다”며 “자유민주주의를 위해 광화문에 모여 기도하는 성도들을 매도하고 함께 싸우는 국민들을 폭도인 양 몰아붙이고 있다. 자유민주주의의 종말 한국교회의 붕괴, 그리고 대한민국의 해체를 우려하지 않을 수 없다”고 말했다.
그는 “저는 그동안 탈북자 강제북송 반대 천일 시위를 비롯해 종북 주사파 세력에 맞서 싸워 왔다. 그리고 이들의 국가 파괴 행위를 더 이상 묵과할 수 없어서 이번 총선 앞두고 기독자유통일당에 앞장서서 참여했다”고 말했다.
그는 “우리 민족은 이스라엘 민족과 더불어 세계서 가장 뛰어난 민족이다. 하지만 치명적 약점을 가지고 있다. 나라가 망할 때까지는 잠잠히 있다가 나라가 망한 후에야 일어난다는 것”이라며 “임진왜란과 병자호란이 그러했고 6‧25가 그러했다. 이번만큼은 나라가 망하기 전에 지켜내야 한다”고 강조했다.
그는 “북한의 기독교인들은 지난 6.25 전쟁 1.4후퇴 시기에 유엔군이 ‘진달래꽃이 피면 돌아오겠다’고 한 약속을 믿고 이 순간에도 온갖 박해와 탄압을 견뎌내고 있다. 이들을 위해서라도 기독자유통일당이 반드시 승리해야만 한다”며 “지난 총선 당시 1,200표가 부족해 국회 입성이 미뤄졌다. 그때 기도하는 1,200표만 있었어도 오늘의 대한민국은 달랐을 것이고 주사파 정권도 없었을 것이다. 이번에는 꼭 비례대표 19번 기독자유통일당을 국회로 보내 달라”고 호소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