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4일 밤 구속된 전광훈 목사(한기총 대표회장)가 25일 첫 '옥중서신'을 유튜브 채널 '너알아TV'를 통해 발표했다.
전 목사는 선거법 위반 혐의를 받은 자신의 발언 내용과 이에 대한 이에 대한 변호사들의 변론 내용을 전하며 "구속적부심을 준비 중이며 일주일 안에 우리 변호사님들이 재심을 신청할 것"이라고 했다.
이어 "결코 우리는 뒤로 물러서지 않을 것"이라며 "토요일 광화문 집회는 우한폐렴으로 인하여 전문가들과 상의 중이므로 차후에 3.1절 대회와 더불어 말씀 드리도록 하겠다. 그러나 주일연합예배는 강행하도록 하겠다"고 했다.
"서울시에서 드리는 예배는 전염성이 강한 실내에서 예배를 진행함으로 오히려 야외에서는 전염된 사실이 없기 때문에 주일예배를 광화문에서 드리도록 하겠다"는 것이다.
전 목사는 "저를 감옥에 가둔다고 대한민국이 죽지 않는다"면서 "이승만 대통령이 1941년 연설한 것처럼 '분투하라 싸워라 이겨라' 저 역시 여러분에게 당부드린다. 반드시 싸워서 이겨야 할 것이다. 매일처럼 일일 옥중서신을 국민 여러분들께 전달하도록 하겠다"고 했다. 아래는 전 목사 옥중서신 전문.
존경하는 국민 여러분, 1천2백만 성도 여러분, 30만 목회자 여러분, 25만 장로님 여러분, 전광훈 목사입니다.
저는 문재인과 대법원장 김명수의 하수인들에 의해 결국 구속이 되었습니다. 근본 구속 이유는 광화문 이승만광장에서 연설 중 첫째, 자유 우파는 황교안 중심으로 뭉쳐야 승리한다. 둘째 선거예상 분석이었습니다. "경북 대구는 22석이 우리 쪽으로 예상이 된다, 부산 16석도 동일하고 충청도와 강원도는 절반이며, 수도권 122석 중 불가능한 지역 22석은 날리고 100석만 가져오면 제2의 건국을 이룩할 수 있다"는 발언이었습니다. 셋째 기독자유당 (대표) 고영일 변호사님과 송구영신 예배 후 토크 시간에 "기독자유당을 성공시키지 못하고 물려준 것에 대해서 미안하며 이번에는 꼭 성공하시기를 바랍니다. 올해는 얼마나 가능하다고 보십니까"라는 질문에 고영일 변호사님이 "올해는 3백만 표로 15석 이상 가능할 것이라고 예상한다"고 답변했습니다.
위와 같은 발언이 사전선거법 위반으로 나꼼수의 김용민이 고발하여 구속되었습니다. 어제 영장실질심사에서 우리 측 변호사님들의 변호 내용은 이와 같습니다.
"이것은 선거법 위반이 될 수 없습니다. 전혀 구속될 수 없는 사안입니다. 왜냐하면 노무현 전 대통령이 열린우리당을 지지해달라는 발언이 대법원과 헌법재판소 판결에서 '아직 총선 출마 대상자가 정해지지 않은 상태에서 발언한 것이므로' 무혐의 처리가 된 사례가 있기 때문입니다. 지금도 후보자가 선정되지 않은 상태이고 전광훈 목사의 발언 내용은 혐의가 인정될 수 없습니다. 또한 노무현 대통령은 선거 51일 전에 발언했기 때문에 무혐의 판결이 났습니다. 전광훈 목사의 발언은 80일 전의 발언입니다. 오늘날 방송이나 언론에서 전광훈 목사 이상의 발언은 보편적으로 하는 발언들입니다. 예를 들면 민주당이 160석을 확보했다는 등 이런 발언들을 비롯하여 시중 언론에서 전광훈 목사의 발언을 능가하는 보편적인 정치 평론들이 얼마든지 있기 때문입니다."
그럼에도 저를 구속시켰습니다. 이제 저는 구속적부심을 준비 중이며 일주일 안에 우리 변호사님들이 재심을 신청할 것입니다. 이제 문재인은 전광훈 하나만 구속시키면 모든 것이 다 될 줄로 착각하고 도리어 저를 구속했습니다. 결코 우리는 뒤로 물러서지 않을 것입니다. 토요일 광화문 집회는 우한폐렴으로 인하여 전문가들과 상의 중이므로 차후에 3.1절 대회와 더불어 말씀 드리도록 하겠습니다. 그러나 주일연합예배는 강행하도록 하겠습니다. 왜냐하면 서울시에서 드리는 예배는 전염성이 강한 실내에서 예배를 진행함으로 오히려 야외에서는 전염된 사실이 없기 때문에 주일예배를 광화문에서 드리도록 하겠습니다.
존경하는 국민 여러분, 저를 감옥에 가둔다고 대한민국이 죽지 않습니다. 지금 문재인은 당황한 나머지 자신이 주장하는 대한민국을 해체하고 북한의 김정은에게 갖다 바치려는 행위를 가속하고 있습니다. 여당 원내대표 이인영이 공식적으로 선포한 것처럼, 4월 총선에서 승리하여 사회주의 그 중에 공산주의 평화헌법을 개헌하여 실행하겠다고 공식 선언했습니다. 존경하는 국민 여러분, 그 동안 저와 함께 싸워주신 여러분께 진심으로 감사드립다. 이승만 대통령이 1941년 연설한 것처럼 '분투하라 싸워라 이겨라' 저 역시 여러분에게 당부드립니다. 반드시 싸워서 이겨야 할 것입니다. 매일처럼 일일 옥중서신을 국민 여러분들께 전달하도록 하겠습니다. 오늘 하루도 승리하시고 특별히 우한폐렴인인 중국 바이러스에 주의하시고 건강을 잘 지키시기를 바랍니다.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