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성애의 폐해를 알리는 데 힘써왔던 염안섭 원장(연세수동병원)이 "의학적으로 분명한 동성애와 에이즈의 밀접한 연관성 등, 동성애의 폐해에 대해 자유롭게 말할 수 있는 학문적 자유가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염 원장은 10일 민경욱 국회의원실 주관 및 백만국민대회준비위원회 주최 "차별금지법 반대, 낙태 반대, 중독 예방, 올바른 성교육 '2020 WE KOREA 국회포럼'"에서 "동성애의 폐해를 알리는 것을 처벌하려는 차별금지법의 위험성에 대한 고찰"을 발표했다. 염 원장은 이번 발제를 위해 해외연구 논문들을 살폈으며, 특히 인용된 연구 논문은 모두 미국에서 출판된 것임을 밝혔다.
염 원장은 "대표적인 동성애의 폐해인 에이즈 감염을 예로 들면, 우리나라의 에이즈 감염의 주된 경로는 동성애임이 분명하다. 그러나 동성애가 에이즈 감염의 주경로임을 밝히고 이에 대한 정확한 에이즈 감염 예방 방안을 마련하지 못하도록, 동성애 단체가 가로막고 있다"며 "전 미국 하원 Dannemayer의 말대로 '동성애자들의 행동은 궁극적으로 동성애자 스스로를 차례로 에이즈로 죽이는 것'이다. 그러나 진실은 결국 동성애 단체의 공격을 두려워하지 않는 용기 있는 소수에 의해 널리 알려지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2006년 이후 수혈, 혈액제제 통한 에이즈 환자 無
2000년부터 13년간 청소년 에이즈 환자 26배 증가
염 원장이 확인한 한국질병관리본부에 따르면, 국내 내국인 누적 에이즈 감염인이 2003년 2,537명에서 2013년 10,423명으로 10년간 4배가 증가했다. 특히 2000년부터 2013년 사이 15~19세 남성 즉, 청소년에 해당하는 이들은 26배, 20~24세 남성은 10배 증가했다. 염 원장은 "신규 감염인이 예전에는 30대가 많았지만, 최근에는 20대가 가장 많고, 10대 증가율이 20대 증가율보다 더 크다"고 지적했다.
염 원장에 의하면, 국내에서 수혈이나 혈액제제를 통한 에이즈 바이러스 감염 보고는 2006년 이후 없다. 미국 질병관리본부에 따르면 청소년 에이즈 감염의 거의 전부가 동성애를 통해 발생하고 있고, 동성 간 성관계를 시작하는 나이가 어릴수록 에이즈 발병률이 높아진다(Lemp 등 1994). 그는 "에이즈 감염 예방의 가장 중요한 요소는 젊은 층의 동성애 확산을 막는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어 염 원장은 청소년 시기 잘못된 성교육과 동성애를 용인하는 사회적 분위기가 동성애를 조장하는 큰 위험요소임을 지적했다. 특히 성지남(성적 지향)의 변화는 청소년에서 더욱 두드러지는데, Remafedi 등(1992)에 의하면 사춘기 때 성정체성이나 성지남에 혼란을 겪는 경우가 34,707명 중 무려 25.9%에 달하지만, 성인에서는 단지 2~3%만이 스스로를 동성애자로 생각한다. 또 Savin-Williams 등(2007)은 동성에 끌렸던 16-17세 청소년들 중 98%가 다시 이성애로 옮겨 간다고 발표했다.
염 원장은 "청소년이 자라면서 성적 경험과 환경의 영향을 받아 성정체성이 올바르게 정리되어 감을 알 수 있다"며 "성지남 내지 성정체성 문제로 고민하는 수많은 청소년들에게 성정체성은 자연스럽게 정리된다는 점과, 사춘기의 일시적 성정체성 혼란과 동성애는 분명히 다르다는 것을 널리 알려야 한다"고 강조했다. 더불어 "자신의 성지남에 혼란을 겪는 청소년들이 게이를 인정하는 교사나 상담가 또는 동성애단체 회원을 만난다면 자칫 자신을 동성애자로 잘못 인식하게 될 수 있음을 의미한다. 사회적으로 반권위주의, 종교 또는 전통, 기성체재에 대한 저항정신이 동성애 발생이나 옹호를 조장할 수 있다(Hensley, 1995)"고 밝혔다.
또한 "동성애를 용인하는 사회적 분위기도 동성애 발생을 용이하게 한다"며 동성애를 용인하는 정치 이데올로기적 선언이나 동성애를 용인하는 학교 성교육 등이 청소년들에게 동성애를 확산시키는 위험한 촉매제가 될 수 있음을 지적했다.
16세 이전 동성애 성폭력이 동성애의 주요 원인 꼽아
"차별금지법, 과학 무시하고 동성애자 비위 맞춘 악법"
염 원장은 16세 이전의 동성애 성폭력을 동성애의 주요 원인으로 꼽기도 했다(Tomeo 등 2001). 37개 논문에 대한 메타-분석(Friedman 등 2011)을 인용한 염 원장은 소아기 때 받은 성적 학대가 동성애자에서 이성애자보다 3.9배 많다는 것을 주목했다.
Rothman 등(2011)은 75개 연구의 139,635 명의 동성애자들의 과거 경험을 분석한 결과, 특히 소아기 성폭력을 경험한 비율이 매우 높았다. 이런 경우 어린 남자가 연상의 남자로부터 성적 학대를 당했다면, 그런 트라우마를 극복하기 위해 스스로 같은 동성애 행동을 반복 행동하는 경향이 생긴다는 것이다.
어려서의 성적 경험이 미래의 성 선호에 미치는 영향을 학습이론(learning theory)으로 설명하기도 하는데, 사춘기 때 동성애 포르노를 보며 자위하는 것 등과 같이 동성애적 흥분을 유발시키는 행위가 동성애 발달로 이끈다며 "무심하거나 당장 어쩔 수 없다고 내버려 두기보다 경고하고 올바르게 교육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어 염 원장은 "수만 명이 포함된 메타-부석 연구들은 동성애자들이 전체적으로 우울증, 불안장애, 자살, 알코올과 물질남용 등이 이성애자들보다 1.5~3배 많다는 결과를 일관성 있게 보여준다(Chakraborty 등 2011, Mathy 등 2011, McLaughlin 2012, King 등 2008, Whitehead 2010). 심지어 O'Leary 등(2008)은 죄수들을 예외로 하면, 동성애자들처럼 광범위하고 심각한 정신병리를 보이는 사회적 집단은 없다고 했다"고 밝혔다.
염 원장은 "동성애 옹호자들은 그들의 정신 건강이 나쁜 것은 동성애 자체보다 동성애에 대한 사회의 배척, 차별 폭력 피해 때문이라고 설명한다"며 "그러나 동성애가 사회적으로 널리 받아들여지고 있고 차별이 없는 뉴질랜드나 네덜란드 같은 나라에서도 동성애자들에게 주요 우울증, 불안장애, 물질남용, 자살, 성폭력 등이 많다는 것은 동성애자의 행동이 주변의 차별 때문이 아님을 시사한다(Catholic Medical Association 2008)"고 밝혔다.
염 원장은 "이러한 과학적인 연구는 뒤로 한 채 학문적으로 입증된 동성애의 문제점에 대해 말하는 목소리를 처벌하겠다는 차별금지법은 학문의 자유와 표현의 자유를 억압하는 악법"이라며 "동성애자들의 비위를 맞추려고 학문의 자유와 표현의 자유를 억압하겠다고 일부 정치인이 나선 것은 인류 역사를 어둡게 했던 수많은 독재와 우상화의 모습을 연상케 한다"고 지적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