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 부이사장엔 조승호·신용기·이용범 목사
예장 합동(총회장 이승희 목사) 총회세계선교회(GMS, 이사장 김정훈 목사)가 5일 오전 화성시 팔탄면에 있는 선교본부에서 제22회 이사회 정기총회를 개최했다.
이날 총회에선 지난해 새로 선출한 이사장(임기 2년)을 제외한 부이사장 3명 등 임원들을 새로 뽑았다. 부이사장 선거에선 각 지역 단독 후보인 신용기 목사(영남)와 이용범 목사(중부·호남)를 제외한 서울·서북에서 두 명의 후보(정중헌 목사 조승호 목사)가 나와 조승호 목사(은샘교회)가 당선됐다.
이 밖에 △서기 조동원 목사(광주서문교회) △회록서기 박의서 목사(새곡교회) △회계 김용수 목사(영주교회) △부서기 최상호 목사(신현교회) △부회록서기 김장교 목사(서성로교회) △부회계 서정수 목사(동은교회)가 각각 선출됐다.
또 사업계획과 예·결산 및 감사 보고를 심의 의결하고 이사회 정관 등을 일부 수정했다. 총회에 앞서서는 20년 근속 선교사와 공로 교회, 선교사 자녀 등에 기념·감사패와 장학금을 수여했다.
개회예배에선 교단 부총회장인 김종준 목사(꽃동산교회)가 '가장 쉽고 효과적인 선교'(마 13:3~9)라는 제목으로 설교했다. 김 목사는 "어린이들의 마음은 순수하다. 성경에 나오는 '좋은 밭'이 바로 어린이들의 마음이 아닐까 한다"이 옥토와 같은 밭에 복음의 씨를 뿌리면 삼십배 육십배 백배의 결실을 맺게 될 것"이라고 했다.
김 목사는 "따라서 어린이들에게 복음을 전하는 것이 가장 효과적인 선교"라며 "우리나도 선교사들이 한 교육선교를 통해 많은 기독교 지도자들이 배출됐다. 전 세계 70억 인구 가운데 15세 미만이 33%라고 한다. 선교의 밭이 굉장히 넓다. GMS가 어린이와 청소년들에게 복음을 전할 수 있도록 선교사들을 잘 훈련시켜 파송한다면 많은 열매를 거둘 것"이라고 했다.
▲GMS 신구 임원들이 교체식 후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김진영 기자 |
격려사 한 박무용 목사(증경이사장)는 "100여개 국가에서 땀 흘려 복음을 씨앗을 뿌리고 있는 2,800여 선교사님들의 헌신에 감사를 드린다"며 "GMS가 가장 어려웠던 시기에 이사장을 했다. 당시가 GMS의 과도기였던 것 같다. 혼란과 어려움이 많았지만 그 과정을 지나 이제는 활기차게 복음을 전할 수 있는 좋은 분위기가 마련되었다"고 했다.
박 목사는 "그러나 아무리 큰 선교 열정과 비전이 있어도 하나님께서 우리를 위하지 않으시면 아무 소용이 없다. 언제나 주님을 바라보면서 한 마음으로 달려가 세계열방에 복음을 전하는 GMS가 되길 바란다"고 전했다.
축사한 조중기 목사(증경이사장)는 "20여년 전 GMS의 출발은 어려웠지만 발전을 거듭해 오늘에 이르렀다. 모두 하나님의 은혜요 축복"이라며 "앞으로 더 큰 발전을 이루고, 주님의 명령대로 땅끝까지 이르러 주님의 복음을 전파하는 GMS가 되길 바란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