라크마(LAKMA Los Angeles Korean-American Musicians' Association 대표 최승호, 음악감독 윤임상)는 오는 8월 17일(토) 오후 8시, 월트 디즈니 콘서트 홀에서 "우정의 하모니"라는 주제로 2019 LAKMA 여름 콘서트를 개최한다.
한인 커뮤니티와 유대인 커뮤니티가 한데 어우러져 우정을 노래할 올해 콘서트는 라크마 심포니 오케스트라와 합창단 윤임상 지휘자와 로스앤젤레스 유대인 심포니 오케스트라(Los Angeles Jewish Symphony (LAJS) 음악 감독 노린 그린과 함께 콜라보로 연주하게 된다.
윤임상 LAKMA 음악감독은 "우리 한민족과 유대인은 역사적으로, 또 문화적으로 매우 비슷한 배경을 가지고 있다. 음악을 통해 하나님 안에서 한 가족임을 확인하는 아름다운 화합의 시간이 될 것"이라며 "세대와 인종을 넘어 함께 평화를 노래하면서, 이 땅 위에 진정한 하나님의 평화가 임하길 소원하는 시간이 될 것"이라고 소개했다.
윤 감독은 이어 "이번 연주회는 매우 뜻깊고 의미 있는 연주회가 될 것임을 확신한다"며 "남가주 한인 교민들께 자신 있게 초청드린다"고 덧붙였다.
유대인 심포니 예술감독 노린 그린은 "한인 커뮤니티와 우리의 우정을 확인하는 매우 특별한 자리를 갖게 돼 자랑스럽게 생각한다"며 "양 커뮤니티가 하나 되어 음악과 함께 더 아름다운 세상을 만들어가길 소망한다"고 밝혔다.
음악감독 윤임상의 지휘로 연주될 음악회 서곡인 최성환 작곡의 "아리랑 판타지"는 지난 2008년 로린 마젤이 뉴욕 필하모니와 함께 북한에 가서 연주했던 곡으로, 한국의 전통 악기인 대금이 함께 연주되며 전북대학교 예대 학장을 역임하고 현재 한국음악학과 교수로 있는 이화동 교수와 협연하게 된다. 특히 "아리랑 판타지"는 디즈니 홀에서 처음 연주되는 곡이다.
이날 노린 그린 예술 감독의 지휘로 연주될 교향곡 "This will be our reply"는 죤 F. 케네디가 암살된 이틀 후 레오날드 번스타인이 남긴 말 "이 사건은 폭력에 대한 우리의 반응이 될 것입니다"를 계기로 레오날드 번스타인의 제자인 루카스가 2018년 번 스타인 탄생 100주년을 맞아 쓴 명곡으로 온 세계가 염원하는 평화의 메세지를 전달하게 된다.
이어서 지난해 3.1절을 기념해 만들어져 국립합창단이 초연해 큰 반향을 일으켰던 칸타타 한국의 혼(Spirit of Korea)이 미주에서 처음 연주될 예정이다. 한국의 혼은 한 민족 안에 담긴 흥취와 애환, 고비마다 역경을 이겨낸 힘찬 맥박과 기백, 그리고 희망을 노래한 작품으로 진도아리랑, 강강술래, 상여소리 등 토속적인 우리 민요와 가락을 모티브로 쓰여졌다. 전통 모듬북과 대금이 연주되며, 전주 대사습놀이 전국 국악경연대회에서 장원을 하고, 대한민국 인재상을 수상한 한국의 소리꾼 김난영이 남도 국악 창의 진수를 선보인다.
마지막 무대는 베토벤의 9번 교향곡 중 4악장 " Ode to Joy"를 라크마 합창단과 유대인 합창단이 함께하며 독창자들도 한인 커뮤니티에서는 소프라노 이지은, 테너 오위영, 유대인 커뮤니티에서는 메조 Diana Tas, 베이스 Ron Li Paz가 한민족과 유대 민족, 그리고 다민족이 하나님 아래서 하나임을 확인하며 우정을 나누는 노래로 연주회의 대미를 장식할 예정이다.
한편 "음악을 통해 사람들을 돕는다"는 취지로 2010년 결성된 라크마(LAKMA)는 지난 9년 동안 매해 월트 디즈니 콘서트 홀에서 다양한 주제로 수준 높은 음악을 선사해왔으며, 창단 이후 매해 장학사업을 펼쳐 클래식 음악과 사회에 큰 기여를 해왔다.
또 타민족과 우정의 하모니를 도모하는 일로 중국, 대만 등 타민족 커뮤니티와 함께 음악회를 개최하기도 했으며, 매 해 겨울에는 음악 인재들을 발굴해 장학금과 오케스트라 협연 기회를 제공하고 있다.
음악회 티켓 문의 (310)279-8184
이메일 문의 lakmainfo@gmail.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