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의 사역에 기도와 넘치는 사랑으로 후원해 주시는 동역자님께, 주님의 이름으로 문안 드립니다.
올해는 어느 해보다도 4월 고난 주간을 의미 있게 보냈습니다. 아침 금식, No TV, 업무상 꼭 필요한 것 외에는 No 인터넷과 카카오 톡, 그렇게 하다 보니 얼마나 많은 시간의 여유가 생기던지요. 월요일은 평소의 복장으로 책가방을 메고 4시간 고난의 행군을 했더니 발에 물집이 생겼습니다. 주님이 겪으셨던 고난의 일정, 특히 목요일 저녁부터 최후의 만찬, 겟세마네 동산의 간절한 기도, 붙잡힘, 심문과 십자가에 못박힘, 십자가상의 칠언, 금요일 오후 3시 운명하기까지 긴박하게 보내셨던 주님을 묵상하며, 주위에 중보기도가 필요한 분들, 교회와 선교사역, 나라와 민족, 모든 열방을 위해 평소보다 더 깊이 있는 기도의 시간을 가질 수 있어 행복했습니다.
형제자매들의 초청으로 45명이 참석했던 올 해의 부활절 예배는 DCMI 선교회 대표이신 세계적인 Evangelist, David Chung(정태회) 목사님의 전도설교, 박사과정 민요한 형제의 구원 간증, 1학년 이주은 자매의 대표기도, 아내와 소피아의 찬양 인도, 섬기는 교회 일로도 바쁘실 세계로 선교교회 목사님 부부께서 우리의 전도 행사를 위해 50명 분 뷔페 식을 아주 저렴한 값으로 풍성하게 준비해 주셨고. 신순우 목사님 부부와 세계창조선교회 박창성 목사님 부부, 졸업생 여러 명이 참석해 학생들 사역을 격려해 주었습니다. 성원해 주신 모든 분들에게 진심으로 감사 드립니다.
한 해 추수 행사의 마무리라고 할 수 있는 Memorial Day 전도 BBQ 파티가 저의 집 Backyard에서 있었습니다. 30명이 초대되었고, 사진 작가로 터키에서 Muslim 난민들을 대상으로 사역중인 David Park 선교사님이 말씀을 증거해 주셨습니다. 이날 참석자들은 통 삼겹살 구이가 아주 맛있었다고 합니다. 한 사람이라도 더 많은 학생과 이웃을 초청하여 복음을 전하는 데는 풍성한 먹거리가 최고인 것 같습니다.
서부 아프리카의 기니비사우에서 사역하고 있는 곽미정 선교사는 아내가 중학교 교사로 재직 중일 때 제자였고, 간호대학에 와서는 3년간 제자훈련을 받으며 의료 선교의 꿈을 꾸었던 저의 신실한 제자이기도 합니다. 휴가 중 이곳을 방문해 UW 학생들 주일예배와 올림피아 새시온침례교회(정융교 담임목사) 수요예배에서 진한 감동과 도전을 주었습니다. 아직 전기 시설도 없는 열악한 환경에서 교회 개척, 영어 교육을 포함한 학교 사역에 전념하고 있는 모습에 한 성도는 울기도 하고, 또 다른 성도는 그곳에 가 선교사로 돕고 싶다며 관심을 보이기도 했습니다. 흑인 청소년들의 영적 어미가 되어 그들의 미래를 위해 헌신 봉사하고 있는 곽 선교사는 밀림처럼 아무 것도 없는 땅을 개간하여 학교 건물과 선교사와 교사들을 위한 숙소를 지었다고 합니다. 어디든지 부르신 곳에서 주님의 일을 하는 것이 최고의 행복이라며, 학업과 졸업 후 진로에 대해 걱정이 많은 학생들에게 그리스도인 삶의 좋은 모습을 보여 주었습니다. 예정에 없던 선교보고의 기회를 주시고, Love Offering을 통해 분에 넘치도록 선교 지원을 해 주신 정융교 목사님 부부와 새시온침례교회 교우들에게도 감사 드립니다. 세계 도처에서 훈련 받고 흩어진 제자들이 성공적으로 사역하고 있다는 소식을 듣는 것보다 더 기쁘고 신나는 일은 없습니다. 곽미정 선교사 파이팅 입니다.
기도해 주셔서 9월 16일부터 두 주간 네팔 사역 일정이 정해졌습니다. 아시다시피 네팔은 전도금지법 시행으로 공개적인 전도가 어려운 나라입니다. 최근에는 전도했다는 이유로 4명이 감옥에 붙잡혀 갔다가 미국인 여성은 추방되었고, 네팔 인들은 며칠간 조사 이후 무혐의로 귀가 조치했다고 합니다. 정태회 목사님은 "혹시 제가 전도 세미나 중 체포되어 조사 받고 미국으로 추방되면 언론을 통해 유명해져 만나기도 어려울 정도로 바빠지는 게 아니냐"고 합니다. 결코 그런 일은 없겠지요. 왜냐하면 저도 하나님도 사단도 그렇게 유명해지는 것을 원하지 않는 일이기 때문입니다. 주관하시는 Biru Ghising 목사님, 세미나 일정, 실제적인 재생산 제자사역과 네팔 교회의 부흥, 항공료를 비롯하여 제반 비용이 채워지도록 기도해 주십시오.
지난 5월 19일은 친 형님 같고 저의 사역의 강력한 후원자이셨던 신바람 낙도선교회 반봉혁 장로님이 하나님 품으로 가셨습니다. 4월 25일 "사랑하는 서두만 목사님 감사합니다. 이번 아픔을 겪으면서 부활의 주님을 만나 치료를 받았습니다." 라는 카카오 톡을 주고받으며 다시 만날 날을 기약했는데, 이 땅에서 다시 뵙지 못하게 되다니 아직도 실감이 나질 않습니다. 유가족과 장로님의 뜻을 이어 낙도선교회를 이끌어갈 김용태 목사님을 기도해 주시기 바랍니다.
글 쓰기를 좋아하던 아내가 한국문인협회가 주관하는 <월간 문학> 신인 작품상 공모전에서 수필부분에 당선됨으로 작가로 등단되었습니다. 그리스도인 작가로서 많은 사람들에게 유익을 주는 글을 써보겠다고 합니다. 둘째 딸은 다른 대학에 비해 재정부담이 크지만 학업 중에도 일할 수 있고, 미래의 진로를 위해 여러 가지를 고려한 끝에, 환경공학 분야에서 랭킹 탑 그룹 순위 학교인 Illinois 주립대학 Urbana Champaign 캠퍼스에서 공부하기로 최종 결정을 했습니다. 첫째 딸 역시 아르바이트를 하면서 최선의 직장을 찾기 위해 지원도 하고 인터뷰도 하면서 나름 유익한 시간을 보내고 있습니다.
대학을 선교지로 여기고 기도와 재정으로 후원할 교회와 후원자들이 많아지도록 기도해 주십시오. 미국에서의 후원방법은 DM, P. O. Box 85763 Seattle, WA 98145이며, IRS의 세금 공제 혜택을 받을 수 있습니다. 한국에서의 후원 방법은 국민은행 303‐21‐0494‐421, 제일은행 626‐20‐047636, 우체국 200212‐02‐072536, 농협 209‐01‐610691(예금주: 서두만)입니다. 후원 관리자(서순덕 집사)의 전화번호는 010-3011-2813입니다.
2019년 6월 서두만(미숙) 선교사 드림
<기도 제목>
1. 2019년 전도와 양육, 재생산 사역을 통한 사역 (학부, 대학원, 직장) 의 부흥과 다음 세대를 위한 지도자 양성
2. 캠퍼스 사역에 헌신할 많은 일꾼 (이현창 집사 MBTS M.Div., 이해정 집사 Faith Seminary 종교학과 공부 중)
3. 졸업생 모임과 어른들 Core Group 형성
4. 대학복음화와 세계적인 일꾼 양성을 위한 Mission Center (House) 세움
5. 여름 학기 사역 (주일 축제예배, 금, 토요일 리더훈련, 학교별 정기모임, 토요 새벽 기도회, 여름 캠프), 가을 학기 사역의 준비
6. 신바람 낙도 선교회(새 회장 김용태 목사님)와 서부 아프리카기니비사우 곽미정 선교사 사역
7. 9월 네팔 목회자 재생산 제자훈련과 필요한 경비 $3,500 모금
8. 아내의 작가 활동과 캠퍼스 사역, 큰 딸의 취업, 가을부터 시작할 둘째 딸의 학업, 두 딸의 결혼 배우자
Reaching the Campus!, Reaching the Worl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