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빌리지교회 맷 챈들러(Matt Chandler) 목사가 "사순절 기간 금식을 통해 이 땅의 즐거움보다 예수 그리스도의 고통에 마음을 두고 살라"고 권면했다.
최근 공개된 영상 속에서 챈들러 목사는 "전통적으로 그리스도의 제자들은 사순절에 금식을 했다"면서 "전체 금식은 아니고 아마 조식 금식이나 석식 금식이었을 것"이라며 "믿는 자들은 금식을 할 때, 이전에는 알지 못했던 기쁨과 갖지 못했던 즐거움이 있고, 하나님의 아들과 딸로서 받을 수 있는 공급이 있다"고 설명했다.
그는 "이번 사순절 기간, 이것을 훈련할 수 있는 방법 중 하나는 점심을 금식하는 것이다. 그리고 그 시간에 30분이든 1시간이든 가정이나 회사에서 기도를 하거나 사순절에 관한 말씀을 묵상할 수 있다. 이 땅의 즐거움을 넘어서 예수 그리스도의 고통에 당신의 마음의 초점을 맞추어보라"고 조언했다.
사순절은 부활절로 이어진다. 이 기간 기독교인들은 광야에서 금식하셨던 예수님을 따라 금식하며 복음의 더 놀라운 것들로 자신을 채운다.
챈들러 목사의 빌리지교회는 사순절 기간에 동참하길 원하는 기독교인들에게 금식, 기도, 성경읽기 등의 훈련을 제공하고 있다.
챈들러 목사는 "사순절은 우리가 예수 그리스도의 부활에 참여하기에 앞서 예수 그리스도께서 받으신 유혹이 무엇인지 알고, 고난에 동참하는 것"이라며 "역사적으로 기독교인들은 40일 기간 자기부인, 금식, 예수 그리스도께서 우리를 위해 지신 죄와 사망의 무게에 초점을 맞춰왔다"고 전했다.
한편, 라이프웨이 연구소의 2017년 조사에 따르면, 미국인의 25%가 사순절을 지키는 것으로 나타났다. 가톨릭 교인이 가장 많았고(61%), 복음주의 신앙을 가진 이들(28%), 개신교인(20%) 순이었다.
사순절에 동참하는 방법으로는 좋아하는 음식 금식하기(57%)가 가장 일반적이었다. 그리고 기도(39%), 구제(38%), 나쁜 습관 끊기(35%) 등도 있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