과학과 신학의 대화, 제10회 콜로키움 개최
(Photo : ) 과학과 신학의 대화, 제10회 콜로키움 개최

 

 

'과학과 신학의 대화(대표 우종학 교수, 이하 과신대)' 제10회 콜로키움이 '진화과학과 창세기: 공명인가 대립인가?'라는 주제로 오는 9월 3일 오후 7시 30분부터 서울 쑥고개로 더처치(담임 정준 목사) 비전센터에서 개최된다.

1부에서는 김익환 교수(고려대 생명과학부)가 '진화론과 창세기의 하모니'를 주제로 강연하며, 2부에서는 과학자 김익환 교수와 신학자 김구원 교수(개신대 구약학)가 우종학 교수(서울대 천문학과) 사회로 대담을 갖는다.

김익환 교수는 美 Rutgers University에서 생물화학공학으로 박사 학위를 받았으며, 한국화학공학회, 한국생물공학회, 한국미생물생명공학회에서 활동하고 있다. 고려대 국가생물방어연구소 소장, NEI Korea 이사장, Biotechnology and Bioprocess Engineering의 Editor in Chief로 활동하고 있으며, <전염의 상상력(공저)>을 썼다.

김구원 교수는 美 시카고 대학교에서 우가릿 문헌과 사무엘상 본문을 비교문학적으로 연구해 박사 학위를 받았다. 현재는 서양고대문화사학회 연구이사이며, 개신대학원대학교에서 구약을 가르치고 있다. 지은 책으로 <궁금해? 김구원 교수의 구약 꿀팁>, <사무엘상> 등이 있으며, 옮긴 책으로 <구약 성서로 철학하기>가 있다.

주최 측은 "지난 160여년 동안 우주와 지구 생물의 진화에 대한 과학적 연구 결과의 축적으로, 진화론은 단순한 하나의 과학 이론을 넘어 경험적 사실로 인정되고 있다"며 "당초 진화론은 생물학에서 출발했지만, 이제는 천체물리학을 비롯한 다양한 학문 영역을 넘어서서 인간 삶의 모든 분야에 폭넓게 적용되고 있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우주의 138억 년 진화의 역사가 사실이라면, 창세기는 어떻게 바라보아야 할 것인가? 성서에 등장하는 절대자는 3차원 세계에 갇혀 있는 제한된 존재가 아닌 4차원 이상의 시공간에 존재하는 초월자이며, 따라서 창세기 1장에 서술된 창조의 6일은 인간의 시간이 아닌 4차원 세계의 시간으로 볼 수 있다"고 전했다.

이들은 "4차원 시공간에서의 6일은 3차원에 거하는 과학자들의 시간으로는 아주 오랜 시간으로 대비될 수 있다는 물리학적 해석을 이해하게 되면, 138억 년의 우주 진화 역사와 창세기 1장의 6일은 서로 갈등할 필요가 없어진다"며 "창세기와 진화론의 시간 문제가 해결되면 창세기 1장의 창조 연대기는 진화론에서 밝히고 있는 우주 역사의 연대기와 맥을 같이 한다는 것을 발견할 수 있다"고 강조했다.

강의에서는 우주 진화의 역사가 창세기 1장에 큰 사건 위주로 요약돼 있음을 상세히 밝힐 예정이다. 이에 대해 "진화론과 창세기의 하모니를 발견하는 것은 우리로 하여금 과학과 단절된 경험적 신앙으로부터 사실에 근거한 신앙으로 한단계 도약시키는 계기를 제공해 줄 것"이라고 말했다. 수강료는 5천원(신청: goo.gl/ENgmbB).