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화복지 NGO인 이노비(대표 강태욱)가 연말을 맞아 진행했던 릴레이 콘서트가 큰 호흥 속에 마무리됐다.
이노비는 지난 13일 오후 1시 할렘의 노스사이드 특수교육센터를 찾아가 특수교육이 필요한 아이들을 위한 크리스마스 콘서트를 연 것을 시작으로 21일까지 총 4개 기관에서 크리스마스 콘서트를 진행했다. 콘서트는 양로원 요양자들이나 중증장애인 등 평소 사람들의 따뜻한 온정이 필요한 이들을 대상으로 진행했다.
16일은 중증장애인들이 있는 퀸즈 플러싱 지역의 코코장애인센터를 찾아가 평소 공연을 볼 수없는 장애인들과 가족들을 위한 신나는 캐롤 공연이 진행됐다. 이날 공연 후에는 코코장애인센터 식구들이 직접 만든 예쁜 카드를 감사의 선물로 전달하는 시간도 가졌다.
코코장애인센터 전선덕 회장은 “이 날은 우리 아이들과 봉사자들이 1년에 한번 잔치 하는 날”이라면서 “한 아이는 어제 밤부터 신나서 12시가 넘어서까지 잠도 안자고 좋아하며 기다렸다. 11년째 아무것도 바라지 않고 꾸준히 찾아와 봉사해주고 있는 이노비에게 감사의 뜻을 전하고 싶다”고 말했다.
19일은 이노비와 뉴저지초대교회, 브니엘 선교회와 함께 할렘 지역 저소득층 주민을 위한 크리스마스 콘서트 열었다. 이날 콘서트는 할렘에 위치한 소울세이빙 스테이션에서 진행됐으며 100여 명의 노숙자와 저소득층 주민을 위한 공연을 펼쳤다. 공연 후에는 무료식사도 함께 제공됐다.
21일은 어퍼이스트사이드 양로원(구 드윗 요양원 3층)를 찾아 삶의 마지막 단계를 보내고 있는 노인60여 명을 대상으로 크리스마스 이벤트를 열었다. 이날 뉴시티교회와 함께 한 공연에서는 총 8명의 연주자가 참여해 다양한 악기를 동원, 즐거운 캐롤 중창과 아름다운 클래식 곡을 선보였다.
이노비는 지난 2011년부터 이 양로원을 꾸준히 방문해 요양자들에게 문화적 혜택을 제공학 있다. 올해는 특별히 뉴시티교회가 함께 참여해 교인들이 요양자들에게 선물을 나누고 함께 이야기하는 시간을 갖는 등 특별한 이벤트로 진행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