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기성 목사(선한목자교회)가 "사람의 평가에 연연하지 말라"고 11월 30일 SNS 영성일기 칼럼을 통해 전했다.
유 목사는 "큰 교회를 부러워하는 이들도 있지만, 언제나 큰 교회가 문제다. 요한계시록이 기록될 당시도 큰 교회가 문제였다"며 "부자 교회였던 라오디게아 교회는 스스로 부족함이 없다 자랑하였으나, 주님 보시기에는 곤고하고 가련하고 가난하고 눈 멀고 벌거벗은 교회였다"고 지적했다.
그는 "그에 비해 궁핍했던 서머나 교회에게는 주님께서 '실상은 부유하다' 하셨다. 사람의 평가와 주님의 평가는 너무나 다르다. 그러므로 사람의 평가에 연연해서는 안 된다"고 강조했다.
유기성 목사는 "목사인 저도 사람의 칭찬에 목이 마를 때가 있다. 한 번은 '어떻게 하면 설교를 잘 할 수 있을까?' 고민하는데, 주님 말씀이 깨달아졌다. '설교 잘 한다는 말을 들으려 하지 말라'. 한동안 이 말씀을 이해하기 힘들었지만, 설교 잘하려는 욕심으로 주님 말씀을 혼란시키고 있음을 깨닫고 회개했다"며 "그 후부터는 설교를 잘 하고 못 하고를 떠나, 주님께서 주시는 말씀을 전하는 것으로 만족하기로 했다"고 털어놓았다.
유 목사는 "목사만 아니다. 많은 사람들이 헛된 평판에 목을 맨다. 대개 광고 모델은 얼굴 이목구비가 뚜렷하고 머리숱이 많고 치아가 희고 큰 집과 새 차가 있다. 그것이 사람들이 부러워하는 성공한 삶"이라며 "그러나 직장에서 동료나 상사의 인간성에 대하여 사람들이 하는 말을 들어보면, 그런 것에 대하여는 거의 말하지 않는다. 대신 그가 얼마나 정직한지, 겸손한지, 성실한지, 믿을 만한지에 대해 말한다. 장례식에 가면 고인의 머리숱이 많았다든지, 치아가 희었다든지, 좋은 차가 있었다는 사실에 대해 말하지 않습니다. 대신 그가 얼마나 선한 사람이었는지 말한다"고 전했다.
그러면서 "우리에게 중요한 것은 하나님의 평가다. 한 선교사님이 예배 때 설교를 했는데, 교인 한 분이 '선교사님, 거짓말했어요!' 라고 말하고 갔다고 한다. 그 순간에는 웃고 넘겼지만, 생각할수록 분했단다"며 "'주님, 몇 번 용서하리이까?' 하는데, 순간 '내가 얼마나 받을 자격이 없는 자인지' 깨닫게 됐다고 한다. 그 후 섬기는 교회와 단체를 내려 놓았더라"고도 했다.
그는 "여러분은 저를 어떻게 보실지 모르지만, 제게 죽으라고 하셨습니다. 누가 저보고 '목사님이 죽어야 합니다' 하면 기분 나쁘겠지만, '죽으라!' 이것이 저를 향한 하나님의 평가였다"며 "하나님의 평가를 받아들인 후에야 비로소 예수님께서 저를 통해 사시는 은혜가 임했다. 그러나 스스로를 비하하는 것도 조심해야 한다"고 당부했다.
유 목사는 "십자가와 성경 말씀이 아니면, 하나님께서 우리를 얼마나 사랑하시는지 알 길이 없다. '하나님이 평가하는 나!' 그것을 아는 것이 중요하다. 주님이 자신을 어떻게 보실지 모르기에, 사람의 칭찬에 연연하는 것"이라며 "예수님으로부터 칭찬받는 눈이 뜨이면 사람의 칭찬에 연연하지 않게 된다. 대상을 받은 사람은 금상에 연연하지 않는 것과 같다. 그래서 모든 순간 주님을 바라보아야 하는 것"이라고 글을 맺었다. 다음은 유 목사의 글 전문.
사람의 평가에 연연하지 마십시오
큰 교회를 부러워하는 이들도 있지만 언제나 큰 교회가 문제입니다. 요한계시록이 기록될 당시도 큰 교회가 문제였습니다. 부자 교회였던 라오디게아 교회는 스스로 부족함이 없다 자랑하였으나 주님이 보시기에는 곤고하고 가련하고 가난하고 눈 멀고 벌거벗은 교회였습니다. 그에 비해 궁핍했던 서머나 교회에게는 주님께서 "실상은 부유하다" 하셨습니다.
사람의 평가와 주님의 평가는 너무나 다릅니다. 그러므로 사람의 평가에 연연해서는 안 됩니다.
어느 목사님이 설교를 마치고 나오자 한 성도가 말했습니다. "목사님은 정말 위대한 설교자 중의 한 사람입니다." 목사님이 그 일을 부인에게 자랑하고 싶어 "여보 어느 성도가 내가 위대한 설교자 중의 한 사람이라고 하더군" 했는데 사모님은 아무 말을 하지 않았습니다. 아내의 대답을 듣고 싶었던 목사님이 에둘러서 물었습니다. "도대체 이 세대에 가장 훌륭한 설교자는 몇 명이나 될까?" 사모님이 힐끗 쳐다보더니 말했습니다. "당신이 생각하는 숫자에서 하나를 빼세요."
목사인 저도 사람의 칭찬에 목이 마를 때가 있습니다. 한 번은 "어떻게 하면 설교를 잘 할 수 있을까?" 고민하는데, 주님의 말씀이 깨달아졌습니다. "설교 잘한다는 말을 들으려 하지 말라" 한동안 이 말씀을 이해하기 힘들었지만 설교 잘하려는 욕심으로 주님의 말씀을 혼란시키고 있음을 깨닫고 회개하였습니다. 그 후부터는 설교를 잘하고 못하고를 떠나서 주님께서 주시는 말씀을 전하는 것으로 만족하기로 하였습니다.
한 번은 존 오트버그 목사님이 달라스 윌라드 목사님이 존 오트버그 목사님이 담임하는 교회에 초청을 받아 주일 설교를 하였는데, 예배가 끝나고 달라스 윌라드 목사님이 찬송가를 부르며 주차장으로 걸어가는 것을 보면서 존 오트버그 목사님이 이런 말을 했습니다. "마치 헬륨 풍선을 띄워 보내는 아이를 보는 것 같았습니다. 나도 몸과 생각으로는 그것을 원합니다. 뭔가를 하고 나서 그렇게 그냥 놓아 보내는 능력 말입니다."
목사만 아닙니다. 많은 사람들이 헛된 평판에 목을 맵니다.
대개 광고에 나오는 모델은 얼굴의 이목구비가 뚜렷하고 머리숱이 많고 치아가 희고 큰 집과 새 차가 있습니다. 그것이 사람들이 부러워하는 성공한 삶입니다.
그러나 직장에서 동료나 상사의 인간성에 대하여 사람들이 하는 말을 들어보면 그런 것에 대하여는 거의 말하지 않습니다. 대신에 그가 얼마나 정직한지 겸손한지 성실한지 믿을 만한지에 대하여 말합니다.
장례식에 가면 고인의 머리숱이 많았다든지 치아가 희었다든지 좋은 차가 있었다는 사실에 대하여 말하지 않습니다. 대신에 그가 얼마나 선한 사람이었는지에 대하여 말합니다.
여러분 혹시 옆에 있는 줄 모르고 다른 사람들이 여러분에 대하여 말하는 것 들어보신 적이 있습니까? 자신이 생각하는 것과 너무나 다른 말을 듣고 참 황당할 것입니다.
가끔 녹음된 자기가 한 말을 듣거나 자기 얼굴이 나온 사진을 보고서 "어머, 저게 나야..." 그러는 사람을 봅니다.
우리는 진정한 평가가 무엇인지 잘 분별해야 합니다. 우리에게 중요한 것은 하나님의 평가입니다.
한 선교사님이 예배 때 설교를 하였는데, 교인 한 분이 "선교사님, 거짓말했어요!" 라고 말하고 갔습니다. 그 순간에는 웃고 넘겼지만 생각할수록 분하였답니다. "주님, 몇 번 용서하리이까?" 하는데, 순간 '내가 얼마나 받을 자격이 없는 자인지' 깨닫게 되었다고 했습니다. 그 후 섬기는 교회 내려놓고 섬기는 단체를 내려놓았습니다.
미친 시므이의 말조차 주님의 책망으로 받은 다윗. 그래서 그는 다시 일어날 수 있었습니다. 사람의 평가로 받으면 괴롭지만... 주님이 주시는 말씀으로 받으면... 실족하지 않고 바로 서게 되는 것입니다.
여러분은 저를 어떻게 보실지 모르지만, 저에게 죽으라고 하셨습니다. 누가 저 보고 "목사님이 죽어야 합니다" 하면 기분 나쁘겠지요. 그러나 "죽으라!" 이것이 저를 향한 하나님의 평가였습니다. 하나님의 평가를 받아들인 후에야 비로서 예수님께서 저를 통하여 사시는 은혜가 임하였습니다.
그러나 스스로를 비하하는 것도 조심해야 합니다. 윤락녀들을 갱생시키는 기관에 가서 집회를 인도하면서 "하나님이 나를 사랑하시지 않으실 것이라고 믿는 사람 손들어 보라!" 했더니 그 많은 자매들이 다 손을 들었습니다.
십자가와 성경 말씀이 아니면 하나님께서 우리를 얼마나 사랑하시는지 알 길이 없습니다. '하나님이 평가하는 나!' 그것을 아는 것이 중요합니다.
주님이 자신을 어떻게 보실지 모르기에 사람의 칭찬에 연연하는 것입니다. 예수님으로부터 칭찬받는 눈이 뜨이면 사람의 칭찬에 연연하지 않게 됩니다. 대상을 받은 사람은 금상에 연연하지 않는 것과 같습니다. 그래서 모든 순간 주님을 바라보아야 하는 것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