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슬람 수니파 급진 무장 단체 이슬람 국가(IS)와 이슬람 국제 테러 조직 알카에다(Al-Qaeda)는 모두 칼리프(이슬람 국가의 최고 권위자)가 통치하는 신정 체제 국가를 건설하려는 이슬람 수니파 근본주의자들입니다. 이들은 오랜 내전을 경험한 세력이면서 시아파를 배척하고 미국을 비롯한 서방 국가에 대한 적개심이 가득하다는 점에서 공통점을 지닙니다.
이슬람 국가(IS)와 이슬람 국제 테러 조직 알카에다(Al-Qaeda)의 차이점이라면 우선은 이슬람 국가(IS)는 은둔 생활을 하지 않습니다. 이들은 이라크 제2의 도시 모술을 비롯해 이라크와 시리아 북부를 점령해 공개적으로 영토를 통치하고 있습니다. 반면에 알카에다(Al-Qaeda)는 신분과 신변을 철저히 숨긴 채 사막이나 동굴에서 은둔 생활을 합니다.
그 다음의 차이점이라면 오사마 빈 라덴이 조직한 알카에다는 석유 재벌이었던 빈 라덴의 재산에 의존해왔습니다. 하지만 2011년 빈 라덴이 사망하면서 안정된 자금줄을 잃었습니다. NYT는 알카에다가 현재 인질의 몸값으로 자금을 확보하고 있다고 분석했습니다. 반면에 이슬람 국가(IS)는 점령한 영토를 기반으로 주민들에게 세금을 부과하거나 약탈 등을 통해 필요 자금을 확보하고 있습니다. 또 시리아와 이라크의 유전 일부를 장악해 석유도 판매하고 있습니다.
마지막으로 이슬람 국가(IS)은 알카에다보다 더 잔인한 듯 합니다. 이슬람 국가(IS)는 지리적 거점이 있기 때문에 자기 영역에 침범한 사람들에 대해서 그렇게 아주 참혹한 형벌을 가하고 있는 것이라고 합니다.이슬람 국가(IS)가 하는 행태를 보면 단순히 자기 과시를 위해서 그렇게 잔혹한 행위를 한다고 분석하고 있는 듯 합니다.
중요한 것은 이슬람 국가(IS)의 잔인한 행위는 하나의 사회 병리적 현상이라고 합니다. 아부 바크 알 바그다디라고 하는 그 IS의 지도자 중심으로 하는 퍼스널리티 컬트, 어떤 종교 그 비밀 결사 조직 같은 그런 형식으로 돼 있는 데다 거기 온 사람들이 대부분 이라크, 시리아에서 쫓겨나서 피난 온 사람들로 구성되어 있어서 그런 피해자의 집단 심리, 멘탈리티 같은 게 복합적으로 작용하면서 이들의 행태가 더 잔혹해졌다고 합니다.
[출처: http://blog.daum.net/dragonkim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