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런 상황을 한번 생각해 봅시다.

A라는 사람이 있었는데 언젠가부터 그의 친구들이 A를 피하고 따돌리기 시작합니다. 그래서 왜 그런지 알아봤더니 친구들 사이에서 A가 자신의 애인을 놔두고 양다리, 문어다리로 바람을 피고 다닌다는 소문이 돌고 있었습니다. A는 한사코 그런 일을 한적이 없었습니다. 그런데 알고보니, A의 애인을 짝사랑하던 B라는 사람이 있었고 이 모든건 B가 작정하고 퍼뜨린 헛소문이 었습니다.

A의 기분은 어떨까요? 굉장히 억울하고 답답하겠죠?

지난번 글을 통해 창조론 연대기의 작가님께서 창조론자들이 하지도 않은 주장들을 통해 '허수아비 치기'의 오류를 저지르신다는 것을 설명드렸었는데요, 안타깝게도 우리는 20화에서 더 강력해진 '허수아비 치기'를 만나볼 수 있습니다.

온유의 답은 창조론자가 봐도 지못미예요. 자연 선택은 일어났으며, 하나님은 종이 아닌 종류대로 창조하셨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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창조론 연대기 20화에서 온유는 환경에 적응한 개체가 더 많이 살아남아 자손을 만드는 것에 대한 시험 질문에, 출제자의 의도인 자연 선택이라는 답 대신, "그런 과정은 일어나지 않았음 모든 종은 하나님께서 창조!" 라는 답을 적어서 선생님과 친구들에게 조롱을 당합니다. 놀림을 받아 속상해하는 온유를 보며 오빠는 "야, 잘한거야. 그런 것도 복음 전하는 거야."라며 동생을 위로하죠.

온유의 답은 창조론자들이 주장하지 않는 류의 답입니다. 첫번째로 창조론자들은 성경에 따라 하나님께서 종류(Kinds)대로 창조하셨다고 주장하며, 모든 종들(species)을 창조하셨다고 주장하지 않습니다. 두번째로 창조론자들은 자연 선택이라는 과정이 없다고 주장하지 않습니다. 다만 자연 선택이 진화론을 설명하지 못한다고 주장할 뿐 입니다.

위 영상에 등장하는 창조론자이자 분자유전학자인 Georgia Purdom 박사의 설명을 보시면 알겠지만 , 자연 선택은 주어진 환경에서 특정한 개체의 생존율이 높은 것을 얘기합니다. 그리고 이는 분명히 관찰되는 현상입니다. 하지만 자연 선택이 곧 '진화'의 증거일까요?

공장에서 결함이 있는 자동차를 골라내는 작업을 한다고 생각해봅시다. 얼마나 오랜시간 이 작업을 거치면 자동차가 비행기로 바뀔 수 있을까요?

조금 쉽게 비유하자면, 이는 공장에서 잘못 설계되었거나, 불량품들이 품질 기준 미달로 걸러지는 것, 소비자들에게 외면받아 팔리지 않는 상품들이 결국은 시장에서 사라지게 되는 것과 비슷합니다. 10년전에는 최신식 핸드폰이었던 것들이 지금은 스마트 폰에 밀려 사용되지 않는 것과 비슷한 이치죠.

예를들어 자동차 공장에서 불량품들을 검사해서 조금이라도 문제가 있다고 판단이 되면 그 차를 폐기한다고 생각해 보십시오. 얼마나 오래 이런 과정이 반복 되면 자동차가 비행기로 바뀔 수 있겠습니까?

그런 일은 발생하지 않습니다. 문제가 있는 차를 아무리 없애고 없애도 차는 절대로 비행기가 되지 않습니다. 비행기를 만들려면 오랜 시간 교육을 받아 지식이 풍부한 비행기 설계사와 훌륭한 비행기 공장이 있어야 합니다.

마찬가지로 아무리 훌륭하고 효율적인 자연 선택의 과정이 역사 속에 있었다 하더라도 새로운 개체가 출현하는 것은 아닙니다. 오히려 진화론자들은 어떻게 자연 선택이 가능할 정도로 이처럼 다양한 개체들이 만들어졌을 수 있는지를 설명해야 합니다. 그리고 이를 설명할 수 있는 사람은 아무도 없습니다. 왜냐하면 상식적으로 그런 일이 발생할 수 없기 때문입니다. 이에 대해서는 제가 이미 많은 글들을 통해 설명드려왔기 때문에 오늘 글 맨 아래에 관련 링크들을 드리고, 오늘은 자연 선택에 대해서만 좀 더 얘기를 나눠보도록 하겠습니다.

자연 선택이 하는 일은 무엇인가?

자연 선택이 얘기하는 가장 기본적인 개념은 적자 생존입니다. 적자 생존이란, 말 그대로 환경에 적응한 개체가 살아남는다는 개념입니다. 당연합니다. 환경에 적응하면 살아남겠지요. 그런데 환경에 적응한다는 것은 무엇을 의미합니까? 살아남는 것을 의미합니다.

이런 말이 있지요? 강한자가 승리하는 것이 아니라 승리하는 자가 강한 것이다! 이 말은 진화론에 너무나도 잘 적용이 되는 말입니다. 적응한 자가 살아 남는 것이 아니라 살아 남은자가 적응한 것이다!

이 말이 무엇을 의미하는지 설명 드리겠습니다.

두 사람이 있습니다. 한 사람은 100m를 10초에 달리고, 팔굽혀 펴기를 100회 할 수 있으며 뛰어난 과학 지식을 갖고 있습니다. 다른 한 사람은 한쪽 다리가 불편하고 팔이 하나 절단되었으며, 지적 장애를 갖고 있습니다. 어느 날 그들이 살던 도시에 큰 지진이 났는데, 첫번째 사람은 살던 집이 무너져서 깔려죽었고, 두번째 사람이 살던 집은 가까스로 버텨서 살아 남았습니다. 누가 더 뛰어난 개체였습니까? 누가 생존했습니까?

진화론자들에 따르면 46억년의 지구 역사상 5번의 대 멸종이 있었습니다. 그 멸종의 원인은 엄청난 자연 재해 였습니다. 이때 살아남는 것은 환경에 적응한 개체가 아니라 운이 좋은 개체입니다. 근처에 화산이 폭발하지 않아서, 내가 살던 지역에 소행성이 떨어지지 않아서, 내가 달리던 곳에 급격한 빙하기가 찾아오지 않아서 살아 남았을 뿐 입니다.

자 그러면 이제 실제로 진화론이 사실이라면 일어났어야 하는 일들을 살펴 보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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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차드 도킨스는 완벽한 개체에 이르는 과정 동안 '자연 선택'의 매커니즘이 발휘되지 않았다고 가정합니다. 그것이 과연 합리적이며 실제 나타나는 현상을 설명할 수 있나요? (그림을 클릭하시면 리차드 도킨스의 설명이 왜 비과학적이며, 진화론을 설명하지 못하는지에 대한 글을 읽으실 수 있습니다.)

생물의 복잡성은 어떻게 나타날 수 있었는가?

위 영상에서 보실 수 있듯이, 진화론자들이 얘기하는 생명의 가장 커다란 미스테리는 생존하기 위해 설계된 것 같은 생물들의 복잡성 즉 유전 정보가 어디서 발생했는지의 여부 입니다.

문제는 진화론자들이 이 엄청난 복잡성이 한번에 발생할 수 있다고 여기지 않는다는 것 입니다.

"생물의 복잡성은 한번의 우연으로 발생할수 없습니다. 진화론에 있어서 점진성은 반드시 필요합니다. 만약 진화론자가 점진성을 포기한다면 진화론을 창조론보다 더 합리적으로 만드는 유일한 이론을 버리는 것이 됩니다. " 1

그리고 리차드 도킨스는 이에 대해 아주 작은 행운이 한 세대에 일어나고 또 다른 작은 행운이 다른 세대에 일어나 이런 행운들이 축적되면 지금 우리가 보는 복잡한 생명체가 발생할 수 있다고 설명합니다. 그는 Weasel 프로그램이라는 비유로 이를 설명하려고 합니다. 옆에 보시는 그림처럼 무작위의 어떤 문장이 있는데, Methinksitislikeaweasel이라는 문장을 만들도록 설정하고, 각 위치에 적합한 글자가 우연히 나타나면 고정되는 방식으로 43번만에 원하는 문장을 만들어 낼 수 있었다고 설명합니다. 2 

불완전한 개체는 생존시키고 완전한 개체는 없애는 자연 선택?

이 설명이 갖는 모든 논리적 맹점은 건너뛰고, 한가지 질문에 집중해 봅시다. 왜 완벽한 개체가 된 43번을 제외하고 1번 부터 42번까지의 과정 중에서 자연 선택이 작용하지 않았던 것일까요? 그리고 어렵게 43번째의 완전한 개체가 되었는데, 이런 개체 중에서 90%는 자연 선택이 작용해서 멸종되었습니다.

이것이 합리적인 설명이 될 수 있나요?

그럴수 없습니다. 게다가 화석 기록은 1번 부터 42번까지의 불완전한 개체를 보여주지 않습니다. 오직 43번째의 완전한 개체들만 화석 기록으로 남아 있을 뿐 입니다.

복잡한 RNA 분자의 기원과 단백질 접힘, 바이러스 주요 그룹, 고세균과 박테리아, 그리고 원핵 생물의 주요 계통 범위, 진핵 생물의 수퍼그룹, 그리고 동물문을 포함한 경우, 각각의 중심축이 되는 결합의 생명 역사, 주요 종류는 급작스럽게 그리고 완벽하게 새로운 단계의 생물적 조직을 갖춘 것처럼 보인다. 다른 종류 사이에 중간 수준이나 중간 단계 형태는 찾을 수 없다. 3 

우리는 아직도 대부분의 유기체 주요 그룹에 대해 알지 못한다. 그들은 아테나가 제우스에게 한 것처럼 화석 기록에 나타난다.- 다윈이 예측했던 셀 수 없이 많은 점진적 변이에 대한 진화의 증거와는 반대로, 완전한 형태로 그리고 드물게 나타난다. 4 

척추 조류의 진화에 대한 이해를 사용하기 위한 익룡과 박쥐의 초기 기록은 실망스럽다. 가장 원시적인 대표 화석들은 이미 비행할 수 있도록 완전히 전이 되었다. 5 

창조론과 진화론의 싸움이 신앙과 과학의 대립입니까?

진화론자들은 창조론자들과의 싸움을 '과학'과 '신앙'의 싸움으로 몰아가려고 노력합니다. 사람들에게 자신들은 이성과 증거를 통한 지식을 추구하는 사람들이고, 창조론자들은 성경만을 의지하는 비합리적인 사람들이라는 인식을 심어주고 싶은 것이지요. 그렇게 생각하는 것을 제가 뭐라고 할 수는 없지만 "창조론자들이 그런 주장을 하고 있다"라며 모함하는 것은 계속되는 허수아비 치기의 오류에 불과합니다.

창조론 연대기 20화에서는 교회에서 창조론을 가르치며 진화론을 비판하던 강사가 이런 주장을 합니다. "그러니 '신앙'과 과학이 대립하는 것은 당연한 겁니다!"

이는 진화론이 '과학'이라고 생각하는 진화론자들의 주장이지, 창조론자들은 그렇게 생각하지 않습니다. 창조론자들은 진화론을 과학이라고 생각하지 않습니다.

이는 당연하고 합리적인 결론입니다. 왜냐하면 과학의 가장 기본적인 바탕은 반복되는 연구, 실험, 관찰에 의해 나온 결론으로 세상의 이치를 깨달아 가려는 것인데, 진화론에는 어떠한 실험도, 연구도, 관찰도 없기 때문입니다.

저는 진화론 내에 있는 모든 개념이 다 비과학적이라고 주장하는 것이 아닙니다. 위에 썼듯이 진화론 내에 자연 선택이란 과정은 과학적이며 관찰이 됩니다. 또 각종 변이와 돌연변이를 포함한 개체내의 종분화 즉 소진화는 이론적으로 얼마든지 가능하며 실제로 관찰이 되는 과학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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창조론과 진화론의 싸움은 신앙과 더 강력한 신앙의 대립입니다.

문제는 자연 선택을 가능하게 하는 복잡성 증가, 즉 유전 정보 증가를 통한 개체의 다양성 혹은 종류와 종류를 뛰어넘는 소위 대진화라는 것은 이론적으로도 불가능하며 관찰 사례도 없다는 것 입니다. 무작위의 과정이 언어 체계를 만들고 그 안에서 정보를 만들어 낸다는 것은 하늘에서 잉크가 날라와서 종이에 붙더니 성경이 쓰여졌다는 것을 믿는것과 같습니다.

과학이라는 미명하에 진화론은 온갖 비과학적이며 상식적이지 못한 내용을 담고 과학인냥 행세하고 있습니다. '과학'이라는 이름으로 위장하고 있기에 미혹을 당하는 것 입니다.

우리가 지금 관찰하고 있는 자연 선택과 소진화가 가능한 이유는 방대한 유전 정보가 다양한 개체를 이미 이루고 있기 때문입니다. 이미 자연에 수십억개의 선택지가 있었기에 환경 적응 여부에 따라 자연 선택이 가능했고, 그 정보를 나누어 다양한 종을 만들어 낼 수 있었습니다. 창조론과 진화론의 차이는 사실 단 하나입니다.

하나님이 방대한 유전 정보를 통해 친히 종류대로 모든 생물들을 창조하셨고, 그 후 다양성이 나타났으며, 그 중 환경에 적응하지 못했거나 운이 없었던 개체들이 자연 선택이란 과정을 통해서 멸종되거나 번성해 땅을 채웠다는 것을 믿느냐 , 아니면 그 모든 정보가 우연히 생겨났음을 믿느냐 입니다.

진화론자들은 창조론자들이 하지 않은 얘기를 한 것처럼 만드는 허수아비 치기 오류를 멈추고, 무엇이 진짜 과학에 더 가까운지, 진화론이 주장하는 것이 정말 상식적인지의 여부를 따져야 할 것 입니다.

진화론은 과학을 떠나 상식적이지 못한 이론 입니다

창조론이 맞다면 진화론자들이 상상속에서 만들어 낸 불완전한 중간 단계에 대한 화석이 없는게 당연합니다. 왜냐하면 전능하신 하나님은 진화의 과정을 거쳐야할 만큼 모든 개체를 불완전하게 만드실 필요가 없이, 완벽한 생물적 조직을 갖추도록 창조하셨을 것이기 때문입니다.

진화론자들은 무엇을 근거로 이 세상에 생물이 불완전한 중간 단계를 거쳐서 완성되었다고 주장합니까? 이 주장에 대한 어떠한 과학적인 증거가 있습니까? 없습니다. 단지 진화론이 사실이려면 중간 단계가 없이는 절대로 완성된 형태의 생물이 출현할 수 없기에 그 믿음을 붙잡고, 진화론은 진리라는 믿음을 토대로 신앙하는 것일 뿐 입니다.

언제 창조론자들이 창조론과 진화론을 신앙과 과학의 대립이라고 했습니까? 저는 말도 안되는 확률로 생겨난 단세포의 최초 생명이 더 말도 안되는 확률을 통해 지금의 다양한 개체를 만들고 생태계를 이뤘다는 황당한 상상을 과학이라고 생각하지 않습니다.

창조론과 진화론의 대립은 하나님께서 주신 성경에 대한 신앙과 그런 하나님이 없다는 더 강력한 신앙의 대립일 뿐 입니다.

 

References

1. Richard Dawkins, "What Was All the Fuss About?" Nature (vol. 316, August 22, 1985)

2. Richard Dawkins, The Blind Watchmaker Oxford University Press (1986)

3. Koonin, Eugene, "The Biological Big Bang Model for the Major Transitions in Evolution," Biology Direct, 2007, 2:21

4. Schwartz, Jeffrey H., Sudden Origins, 1999

5. Sereno, Paul C., "The Evolution of Dinosaurs, Science 284(5423), June 25, 1999

[출처: http://fingerofthomas.org/%EC%9E%90%EC%97%B0-%EC%84%A0%ED%83%9D%EC%9D%B4-%EC%9D%BC%EC%96%B4%EB%82%98%EC%A7%80-%EC%95%8A%EB%8A%94%EB%8B%A4%EA%B3%A0-%EC%B0%BD%EC%A1%B0%EB%A1%A0-%EC%97%B0%EB%8C%80%EA%B8%B0-8/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