빌리 그래함 목사가 "은퇴는 하나님의 선물이다. 당신의 시간을 낭비하지 말고, 하나님의 계확과 목적에 따라 살라"고 조언했다.
빌리 그래함 목사는 자신이 운영하는 블로그 '캔사스시티스타'에 올린 글에서 "은퇴한 이들이 무의미하게 자기중심적인 할동에만 집중하거나, 건강이나 걱정에 과도하게 사로잡혀서는 안 된다"면서 이같이 말했다.
그러면서 "귀한 시간을 낭비하지 말고 하나님의 방향을 구하는데 이용하라. '하나님, 은퇴 이후의 시간을 어떻게 보내길 원하시나요?'라고 기도하라"고 했다.
그는 "이는 매우 단순한 기도이다. 하나님은 어떤 거창한 것을 원하지 않으신다. 그분은 우리를 사랑하시고, 당신의 가족으로 맞아주셨다. 자녀들이 우리와 대화하듯이 우리도 그분과 대화할 수 있다. 성경에 '성령이 친히 우리의 영과 더불어 우리가 하나님의 자녀인 것을 증언하신다'(롬 8:16)고 기록돼 있다"고 설명했다.
또 "우리는 하나님의 음성을 듣는 방법을 배우기 위해 성경을 읽어야 한다. 그분은 말씀을 통해 우리에게 이야기하신다. 그리고 기도를 통해 당신의 염려를 그분께 아뢰라. 그분이 어떻게 응답하실지는 알 수 없지만 반드시 응답해주실 것"이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하나님께서는 당신이 은퇴의 시간을 즐길 수 있는 새로운 길을 여시거나 새로운 일을 시작할 수 있는 기회를 주실 수도 있다. 그러나 무엇보다 교회나 공동체를 통해서 다른 이들을 위해 봉사할 수 있는 길을 찾기를 바란다"고 조언했다.
빌리 그래함 목사의 아들인 프랭클린 그래함 목사는 1월 초 텍사스 사우스레이크에 소재한 게이트웨이교회 주일 설교에서 "삶에서 하나님의 부르심과 씨름하고 있는 많은 신자들이 있다. '너무 어리진 않은지, 너무 늙진 않은지, 준비가 안 된 건 아닌지' 너무 많은 고민을 한다"면서 "하나님께서 당신의 뜻을 이루시기 위해 믿는 자들을 부르실 때, 이에 대한 대가를 지불하고, 예외없이 순종해야 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