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천지예수교증거장막성전(이하 신천지) 대처를 위한 <만화로 보는 신천지 사기 포교법(한국기독교이단상담소협회 저, 기독교포털뉴스 출판, 96쪽, 6천 원)> 중국어판이 발간됐다.
저자인 협회 측은 "대한민국이 이단 수입국에서 수출국으로 변모하는 가운데, 중국에서도 신천지가 활개치고 있는 상황"이라며 "중국에서 고아원을 운영하거나, 신학원을 통해 지속적으로 중국인과 몽골인들이 신천지에 미혹되고 있다"고 밝혔다.
이들은 "실제로 2013년 11월 24일 신천지 서울 야고보 지파를 통해 수료한 중국인들만 900여 명에 육박하는 것으로 발표됐다"며 "한국에서 열리는 신천지 행사에 중국인들이 지속적으로 몰려 들고 있는 상황이라, <만화로 보는 신천지 사기 포교법> 중국어판을 발간하게 된 것"이라고 전했다.
신천지는 1984년 10여 명으로 출발했으나, 20여 년만인 2007년 4만 5천 명으로, 그리고 10년 만인 2016년 17만 명까지 성장했다고 한다.
협회 측은 "10여 년 이상 신천지를 가장 주의할 이단이라고 경계령을 내려왔음에도 끊임없이 신천지가 성장하는 이유는, 그들의 '사기성' 짙은 포교가 현장에서 여전히 아직도 통하고 있다는 증거"라며 "한국교회가 이단으로 규정한 신천지가 이제 한국을 넘어 조선족과 국내 중국인은 물론, 중국 현지에서까지 활개치고 있는 상황"이라고 우려했다.
이들은 "신천지는 모든 영역에서 미혹하기 위한 전략전술을 적재적소에 맞게 활용하고 있는데, 이 전략을 모르고 당하는 성도들이 너무도 많은 게 현실"이라고 지적했다.
이에 책에서는 캠퍼스에서 신천지가 자주 써먹는 포교 방법(새내기 클럽, 위장 큐티모임, 토익·영어성경 공부 모임, 독서클럽, 타로점 이벤트, 조별 프로젝트 진행, 신학생 설교 평가 등), 길거리에서 사용하는 방법(도형심리 상담, 스피치 평가, 이벤트 당첨, 커플 상담, 휴대폰 빌리기, 큐티책 평가, 가짜 무속인 투입), 신천지 교회이면서 정통교회인 것처럼 위장교회 운영, 정통교회에 '추수꾼'을 투입해 교회 밖 성경공부로 끌어들이는 수법 등을 모두 설명하고 있다.
협회 측은 "신천지는 심지어 영재 아동 학부모 모임, 선교비 모금을 위한 일일찻집, 가짜 이단상담 세미나까지 개최하고 있다"며 "이 모든 게 신천지가 사용하는 포교법들"이라고 소개하고 있다.
이들은 "더 이상 신천지에 미혹되는 성도들이 없었으면 하는 마음으로 모두 힘을 합쳐 책을 출간했다"며 "조선족·중국인 교회나 중국 선교에 앞장서는 교회들에게 신천지 예방을 위해 꼭 필요한 책자가 될 것"이라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