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달, 스머나(161 Church rd. Smyrna, GA 30082)로 이전한 크리스탈한인교회(담임 류성진 목사) 이전 및 입당감사 예배가 18일(주일) 오후 5시 열렸다. 궂은 날씨에도 기쁜 마음으로 새성전을 방문한 지역 및 교단 목회자들과 방문객들은 최근 적지 않은 한인들이 이주하고 있는 스머나에 새 둥지를 튼 크리스탈한인교회를 축하하고 격려했다.
류성진 목사의 인도로 진행된 예배는 이상일 목사(애틀랜타 KCCC)의 기도, 권오병 목사(새소망교회)의 성경봉독, 샬롬찬양대의 찬양에 이어 한국 CCC대표인 박성민 목사의 설교로 이어졌다.
요한계시록 3장 7~13절을 들고 단상에 선 박성민 목사는 <'열린 문'과 교회>를 제목으로 새로운 시작을 앞둔 크리스탈한인교회 앞에 놓인 세 가지 '열린 문'에 대해 풀어내 권면했다.
우리가 경험하는 모든 힘듦과 어려움의 원인은 영적인 것에 있으며 그 해결책 역시 영적인 것에 있다는 전제로 하나님께서 믿는 자들에게 주신 '다윗의 열쇠'를 언급한 그는 "첫째는 '기도응답의 문'이다. 솔로몬이 성전을 봉헌할 때 드린 기도 가운데 '하나님의 눈과 귀'가 이곳에 임하길 염원했던 것처럼 이 장소에서 드려지는 기도에 하나님의 귀가 기울여지시고, 성도들의 헌신에 하나님의 특별한 관심이 임하길 바란다. 둘째는 '말씀을 이해할 수 있는 열린 문'으로 살아있어 운동력있는 하나님의 진리를 신년에는 모든 성도들이 더욱 추구하고 집중하길 바란다. 셋째는 '선교의 열린 문'으로 꾸준히 라티노 봉사 등으로 지역사회를 섬겨온 크리스탈한인교회가 스머나 지역에서 역시 전도의 미련한 것과 섬김으로 복음을 전하는 통로가 되길 간절히 바란다"고 전했다.
교회 이전 및 입당 경과보고(건축위원장 최우백 장로), 입당감사기도, 축사 등으로 이어진 예배는 정경성 목사(비전교회)의 축도로 마무리 됐다.
2010년 6월 22명의 성도들이 '순결하고 맑은 크리스탈같은 신앙의 모습으로 하나님의 교회와 지역사회, 세계선교에 쓰임 받고자 한다'는 하나님의 부르심 가운데 시작된 교회는 이후 마리에타 지역 미국 루터란 교회에서 지역 목회자들의 방문 설교를 통해 예배를 드리다 2011년 3월 류성진 목사가 초대 목사로 취임했다. 성도들이 늘어남에 따라 자체 성전의 필요성이 커지던 중 2012년 2월 오피스 건물을 렌트해 교회로 리모델링 해 이전했다. 이후 꾸준한 라티노 섬김 및 다양한 내외적 행사와 섬김으로 꾸준히 성장해 온 크리스탈한인교회는 2014년 한국 전통 무용에 기독교적 요소를 가미한 공연으로 복음을 전하는 '크리스탈블루' 선교팀을 결성해 지금까지 활발히 사역해 오고 있다.
이번에 이전한 교회는 미국 교회에서 학교를 겸해 사용하던 곳으로 예배 뿐 아니라 교육을 위한 거의 모든 제반시설이 갖춰져 있어 앞으로 선교 및 다음 세대 사역을 위한 훌륭한 기반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