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년째 아이티 선교에 집중하고 있는 열방교회의 안혜권 목사가 지난 9일 아이티 선교답사 이후 돌아오는 비행기 안에서 난기류 가운데 예수님의 이름을 부르며 기도하던 아이티인들의 모습을 ‘힐링보이스’를 통해 전해 주목된다.
안혜권 목사는 매일 아침 카카오톡 ‘힐링보이스’를 통해 성도들에게 아침 묵상을 나누고 있으며, 최근에는 아이티 선교답사 후 돌아오는 비행기 안에서 겪은 아이티인들의 놀라운 변화를 전했다.
안혜권 목사에 따르면 지난 9일 선교답사를 위해 아이티를 방문했다가 돌아오는 비행기 안에서 심한 난기류를 만났고, 생명의 위협을 느낄 정도로 심한 흔들림 속에서 비행기에 탑승한 수많은 아이티인들이 ‘Jesus’, ‘Jesus’를 외치며 기도를 했다.
만석인 비행기 안은 대부분이 아이티인들이었고 ‘Jesus’로 시작된 외침은 이내 통성기도로 이어져 이후 비행기 안의 많은 아이티 사람들이 두 손을 들고 통성기도를 계속했다. 비행기가 난기류를 벗어나 안정된 이후에도 손을 들고 기도를 계속하는 아이티인들도도 있었다.
아이티는 지난 2010년 1월 대지진을 겪은 이후 미주 한인교회들의 주요 선교지역으로 부각됐고 현재까지도 열방교회를 비롯한 많은 뉴욕 및 미주의 한인교회들이 선교에 나서고 있다.
안혜권 목사가 목격한 비행기 안에서 아이티인들의 통성기도는 지난 6년간의 미주 한인교회의 선교활동에 이에 따른 현지의 변화를 보여준다는 점에서 더욱 주목된다.
열방교회는 오는 10월24부터 29일까지 제17차 아이티 단기선교를 진행한다. 안혜권 목사는 이번 단기선교를 준비하기 위해 아이티를 미리 방문했다. 열방교회는 최근 어린이들을 중심으로 아이티 선교를 위한 병 모으기 캠페인 및 유스그룹 아이티 단기선교도 함께 진행하고 있다.
안혜권 목사는 “당시 비행기 안에서 비명소리와 함께 들려진 큰 통성기도 소리에 소름이 돋았다”면서 “믿음은 이론이 아닌 삶의 현실적 상황에 대한 무의식적인 즉각적 반응이다. 23번째 아이티를 방문했지만 못 봤던 부분을 하나님이 보여주셨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