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도시선교회(ICM•대표 김호성 목사)가 주관하는 제4회 미국재부흥운동이 18일부터 시작된 가운데 20일 오후8시 뉴욕센트럴교회(담임 김재열 목사)에서 미국재부흥운동을 위한 부흥집회가 뉴욕지역 목회자들과 대회 참가 청년들이 참여한 가운데 진행됐다.
미국재부흥운동은 120년 전 한국에 복음을 전해준 미국이 현재 영적으로 쇠락하고 있는 가운데 한인 디아스포라 청년들이 다시 복음을 들고 미국으로 나가 미국과 한국을 영적으로 다시 각성 시키고자 지난 2013년부터 시작된 교계운동이다.
이날 집회는 권순원 목사의 오프닝 합심기도에 이어 김재열 목사가 환영사를 전했으며, 김호성 목사가 미국재부흥운동의 취지를 전했다. 이어 김두식 목사가 영어 메시지를 전하고 마크 박 목사가 합심기도를 진행했다. 부흥집회 이후에는 고신대 태권도선교학과 이정기 교수의 인사말에 이어 태권도선교학과 학생들의 태권도 시범무대도 이어졌다.
김재열 목사는 환영사에서 "바울도 도시거점선교를 통해 많은 영혼을 하나님께 인도했다. 뉴욕 맨하탄과 하버드와 보스톤으로 퍼져나갈 복음전도운동은 하나님이 기뻐하실 운동"이라면서 "한 해에 5천만 명이 방문하는 타임스퀘어 지역과 세계를 이끌어 가는 인재들이 배출되는 보스톤 지역에서 진행되는 이 미국재부흥운동을 통해 성령의 역사가 크게 일어나기를 기도한다"고 말했다.
또 김재열 목사는 "20년 전 타임스퀘어 지역은 음란과 범죄가 가득한 곳이었지만 한 복음 전도자에 의해 마약중독자들과 음란물 가게들이 문을 닫았고, 지금 변화된 자들이 모이는 곳이 바로 메이슨스퀘어가든 교회"라면서 "이 일을 위해 비전을 품게 되고 참여한 여러분은 하나님이 세우신 동역자들"이라고 강조했다.
김호성 목사는 미국재부흥운동 취지 설명에서 "한국 선교 초기 조선이라는 나라를 가면 돌아올 수 없는 멀고도 먼 이방의 나라였고, 이 곳에 아펜젤러와 언더우드 등 많은 한국을 사랑한 선교사들이 목숨을 바쳐 복음을 전했다"면서 "그런데 이 언더우드를 보낸 선교회가 바로 뉴욕에 있었다는 사실을 우리가 알기를 바란다. 한국선교와 뉴욕은 무관하지 않다. 이 곳에서 복음에 빚진 우리가 다시 복음을 들고 나서자"고 권면했다.
또 김호성 목사는 "100년 전 부유한 집안의 외동딸이었던 루비 페트릭 선교사가 10개월의 항로를 거쳐 한국 땅을 밟았을 때 느끼는 문화적 차이는 충격적인 것이었다"면서 "자동차가 다니고 집집마다 샤워실이 갖춰졌던 미국을 떠나 여름에 개울가에서 멱을 감는 것이 샤워의 전부였던 한국이란 땅으로 와서 자신의 목숨보다 더 한국의 백성들을 사랑했던 그 마음을 우리가 가슴에 새기자"고 전했다.
이날 집회 참가자들은 이번 미국재부흥운동 기간 동안 신앙이 쇠락하고 있는 미국 동부지역에 복음의 씨앗이 다시 곳곳에 심겨져 미국이 영적으로 각성되기를 기도했다. 특히 참석자들은 오는 23일 맨하탄에서 진행되는 뉴욕성시화를 위한 특별기도회와 뉴욕 총력전도를 통해 많은 영혼들이 예수님을 영접할 수 있기를 기도했다.
23일 진행되는 뉴욕총력전도에는 뉴욕, 뉴져지, 버지니아, 메릴랜드, 보스톤 교회들까지 뉴욕으로 와서 하루 종일 약 500여 명의 디아스포라 2세대들이 연합으로 복음을 전한다. 세계의 수도인 뉴욕의 다민족들의 구원과 부흥을 위해 맨하탄에서 실시되는 이 총력전도는 매년 크고 작은 간증들을 낳고 있다.
7월24일 저녁에는 보스턴 하버드대 내에 있는 조이풀교회에서 '미국재부흥운동 하버드 부흥집회'를 연다. 이 자리에는 보스턴 하버드, MIT 등 아이비리그의 학생들과, 한인 교회들과 함께 미국과 한국의 대각성을 위한 부흥 기도 집회를 갖게 되며 25일은 하루 종일 하바드와 MIT등의 아이비리그 대학이 주께 돌아 오도록 전도하는 총력전도와 결신자들을 초청하는 전도대회를 갖게 되는데 이틀간에 걸쳐 약 700여명의 아이비리그 학생들이 참가하는 처음있는 복음운동으로 진행될 예정이다.
25일 '하버드 MIT 총력전도' 이후에는 아이비리그 학생들을 초청한 가운데 '보스턴 아이비리그 전도초청집회'를 열고 지역 교회들과 연결해주는 시간도 갖는다. 이 행사에서는 맹인 피아니스트 그레이스 오의 연주를 비롯 고신대학교 태권도 선교학과 학생들과 한국 무용팀들이 펼치는 각종 퍼포먼스들이 펼쳐진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