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월 1일 MBC TV '라디오스타'에 '젝키 사랑해' 특집으로 재결성된 젝스키스가 출연하는 가운데, 한 멤버인 강성훈 씨의 신앙 스토리가 관심을 모으고 있다. 솔로로 활동하던 강 씨는 지난 2009년 사기 혐의에 연루되면서 많은 어려움을 겪었다. 강 씨는 이 과정에서 예수님을 영접하게 된다.
강 씨는 지난해 말 한 인터뷰에서 "어느 날 집에 가는 길에 교회가 유독 따뜻하게 느껴져 이끌리듯 들어갔다"며 "기도하는데 몸이 뜨거워지고 하염없이 눈물이 났다. '이 순간 이 상황이 너무 힘들어요. 내려놓고 고백하고 싶어 왔어요. 살려주세요'라고 울부짖었다"고 털어놓았다.
구치소까지 다녀왔던 그는 4년간의 법정 공방 끝에 2013년 무혐의 판결을 받았는데, 이에 대해서도 "억울하다고 소리칠 수밖에 없었지만, 예배를 드리면서 사건을 바라보는 분별력이 생기고 담대해졌다"며 "주위 시선들도 차츰 긍정적으로 변했다. 이 모든 것이 하나님의 도움이라 생각한다"고 전했다.
강 씨는 이후 불교 신자이던 어머니와 일본에서 활동하던 여동생까지 전도해 온 가족이 함께 신앙생활을 하게 됐다. 그는 당시 "올해 하반기 발매를 목표로 CCM 음반을 준비 중"이라고도 했다.
그는 지난 10일 인스타그램을 통해 'follow follow follow me! 요즘 덕분에 행복해 고마워 노랭이들'이라는 심경을 표현하기도 했다. 바쁜 활동 가운데서도 군부대나 중·고교 등 부르는 곳마다 다니며 찬양하는 모습이 SNS 등에서 화제가 되기도 했다.
강 씨를 비롯해 해체 후 오랜 기간 각자 활동하던 젝스키스 멤버들은 MBC '무한도전- 토토가 2' 게릴라 무대를 통해 전 멤버 6명이 다시 모였고, 이후 대형기획사 YG와 재결성 계약을 체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