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교회동성애대책위원회(한동위) 본부장인 소강석 목사가 5월 29일 동성애의 폐해를 알리기 위해 한국교회에서 지키는 '성결주일'을 맞아 '동성애, 왜 반대하는가(롬 1:24-27)'라는 제목의 설교문을 발표했다.
소 목사는 "언제부턴가 우리나라에도 동성애 바람이 불기 시작했고, 이제 동성애에 대한 국민적 정서가 찬반을 넘어 이해하고 수용하는 분위기 쪽으로 가고 있으며, 요즘은 언론이 동성애에 대해 긍정적으로 보도를 하고 있다"며 "한국교회가 침묵하는 동안, 동성애 바람이 태풍으로 변했다"고 지적했다.
그는 "동성애자들은 역사상 소수요 약자로서 차별을 받아 왔으니 자기들이 보호를 받아야 한다면서 소수 차별금지법도 제정했다"며 "하지만 우리나라는 동성애자들을 단 한 번도 제재를 해본 적도, 간섭을 해본 적도, 금지를 한 적도, 처벌규정을 만든 적도 없다. 이처럼 아무 간섭을 하지 않는데도 왜 간섭을 하는 것처럼 주장을 하는가"라고 반문했다.
소강석 목사는 "단 한 번도 동성애자들을 정죄하고 처벌을 한 적도 없는데, 왜 소수차별금지법을 만들어 오히려 다수의 인권이 역차별을 당하게 만드는가"라며 "침묵하는 다수에게도 표현의 자유, 사상의 자유라는 인권이 있는데 왜 그것을 억압하느냐는 것"이라고 덧붙였다.
소 목사는 "소수자들이 모두 약자이고 그 약자를 보호한다는 논리를 편다면, 이 세상은 소수자들의 소용돌이 때문에 걷잡을 수 없는 혼란이 오고 말 것"이라며 "동성애가 소수자이면 앞으로 마약하는 사람도 소수자의 논리로 이해해야 하고, 부자나 강자가 소수라면 부자도 보호해야 하는 등 이 세상은 아주 끝없는 소용돌이와 블랙홀로 빠지게 되기 때문에, 그들의 주장과 논리는 궤변이 아닐 수 없다"고 밝혔다.
그는 "우리는 아름답고 건강한 사회를 원하고, 미래의 대한민국이 아름답고 살기 좋은 나라가 될 것을 기도하고 있다"며 "사랑하는 성도 여러분, 동성애자들을 존중하면서도 동성애를 민주적이고 신사적으로 반대하여 교회를 지키고, 민족의 미래를 지키고, 아름다운 사회를 만들도록 함께 기도하자"고 역설했다.
소강석 목사는 "우리는 동성애를 무작정 반대하는 게 결코 아니며, 인권과 국민보건, 창조질서와 미래사회, 법 정신과 성경의 기준이라는 6가지 이유가 있다"고 했다.
소 목사가 꼽은 6가지는 △인권이 아니다 △국민 보건에 절대 해가 된다 △창조 질서에도 절대 어긋난다 △아름다운 미래 사회를 이룰 수 없게 한다 △법의 정신에도 맞지 않다 △성경이 반대하고 금지한다 등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