임원혁 선교사(현 IOD, 뉴질랜드 평화의 재판관, 치안판사)는 "국제선교무대에서의 한국형 선교리더십과 새로운 방향 제안"을 제시하면서, 국제선교단체 디렉터로서 한국선교가 나아갈 방향을 제안했다.
임 선교사는 먼저 "현지인 사역자들을 양성할 수 있는 현지인 리더를 키우는데 집중해야 한다"고 강조하고, "더 늦기 전에 한국교회는 현지인 리더들을 양육하는 일에 투자를 확대해야 한다"면서 "파송하지 않고 한국에서도 할 수 있는 미디어를 통한 파트타임 선교사들도 키워야 한다"고 당부했다.
더불어 그는 "유럽인들의 선교역사를 통해 배워야 할 것은 배워야 한다"고 말하고, "유럽인 선교사들처럼 자급자족하며 사역할 수 있는 선교사를 양육해야 한다"면서 "선교의 성공과 실패는 현지의 기독교 역사를 통해 증명함을 잊지 말아야 한다"고 이야기 했다. 특히 "주님의 지상명령인 세계선교의 과업의 일부가 되기 위해서는 파송한 교회, 선교단체나 교단이 선교사의 머리가 되지 말아야 한다"고 당부하고, "한국교회는 현장이 필요로 하는 선별된 선교사를 선택하여 준비시켜 파송해야 한다"고 이야기했다.
이슬람권 선교에 대한 이야기도 관심이 모아졌다. 정영태 선교사(GM, 현 파키스탄 KFHI CE)는 자신의 파키스탄 선교사역 경험을 토대로 이슬람지역 선교에서의 한국선교가 가야 할 길에 대해 설명했다. 그는 "이슬람 선교는 기존의 교회와 선교구조를 본 따지 않고 학교나 비즈니스를 통한 새로운 공동체를 이루어 그 필드를 교회 공동체처럼 이끌어 나가는 것이 효과적"이라 했다.
특히 정 선교사는 "현재 많은 모슬렘들이 그 어느 때보다 복음에 관심을 많이 갖고 있으며 아무에게도 이야기하지 못하지만 예수님을 참 구주와 심판주로 믿고 있는 사람들이 상당수 있다"고 말하고, "이슬람 선교에 어려움이 따르고 위험이 따르더라도 뱀처럼 지혜롭게 비둘기처럼 순결하게 복음을 전하고 창세 이전부터 예정되고 믿기로 작정된 자들이 다수 섞여있는 모슬렘들에게 복음을 전하는 것은 99마리의 양을 버려두고 1마리의 잃어버린 양을 찾아나서는 목자의 심정으로 감당해야 한다"고 이야기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