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뉴욕지구한인교회협의회(회장 이종명 목사) 이단사이비대책협의회(회장 유상열 목사)가 28일 오전 10시 30분 뉴욕퀸즈침례교회에서 한선희 목사를 강사로 초청한 가운데 이단대책세미나를 개최했다. 이날 뉴욕교협 이단대책협은 △신천지 △하나님의교회 △구원파 △신사도 등과 관련, 이들의 주요교리와 이에 대한 반박을 주요 내용으로 세미나를 진행했다.
한선희 목사는 이단들의 특징에 대해 "이단들은 하나님의 정확하고 유일한 말씀을 부인하거나 가감하며 예수 그리스도의 구속사역을 부인한다"면서 "또 교주를 절대 신격화 하며 하나님에 관한 삼위일체의 진리를 부인하거나 성경에도 없는 특정한 시간에 예수님께서 재림하신다고 거짓 예언함으로써 사람들을 속이고 기만한다"고 경계를 요청했다.
한선희 목사는 신천지에 대해 "창시자 이만희는 1969년 증거장막성전 유재열을 추종한 후, 1970년 초에는 자칭 하나님 백만봉을 추종했고, 1980년 3월 14일 안양시 비산동에 ‘새 증거 장막’을 세우고 1984년 3월 14일 12지파를 창설하고 홍종효 씨와 함께 자칭 ‘두 증인’ 또는 ‘모세’와 ‘아론’으로 행세하며 출범한 것이 시작"이라면서 "또 이만희에게 재림 예수의 영이 임했다고 하며, 1984년 이만희가 신천지예수교증거장막성전을 시작한 것이 바로 천년왕국의 시작으로 이만희와 신천지인들은 죽지 않으며, 14만 4천명이 채워지면 이만희와 함께 변화되어 영생한다고 주장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신천지의 전도방법에 대해서는 "가족이나 아는 사람을 전도할 경우 외부에서 접근하도록 한다거나 또 직장이나 문화센터, 건강세미나 등을 통한 교제 활동으로 접근하기도 한다"면서 "특히 비유풀이, 계시록 세미나, 열린 성경 세미나, 찬양집회 등 위장 세미나로 유혹하는 것을 주의해야 할 것"이라고 당부했다.
또 신천지 추수꾼 전도방법에 대해 "많은 교회들을 추수밭으로 규정하고 추수꾼들이 잠입하여 성도들을 미혹하고 있다"면서 "자신의 신상에 관해서는 숨기면서 교회에 열심히 출석하며 봉사하는 사람이나 개별적으로 접근해서 거부할 수 없도록 사랑과 관심과 호의를 지나치게 베푸는 사람, 성도들과 만나 목사에 대해 은근히 불평을 터트리며 목사의 성경 지식에 회의가 들게 하는 사람 등을 주의해서 살펴야 한다"고 말했다.
한선희 목사는 신천지에 대해 "한국교회사에 그 유례를 찾기 어려울 정도로 미혹성이 큰 이단"이라면서 "이로 인해 미혹 받는 성도들이 늘고 있고, 가출하는 젊은이들이 늘어 사회적 문제로 발전하는 모습을 볼 때 그 피해를 알고 적극적으로 대처하는 교회와 성도들이 되어야 할 것"이라고 당부했다.
한선희 목사는 구원파의 문제와 관련, △깨달음을 통해 구원받는다는 교리 △회개를 계속하는 것은 구원받지 못한 증거라는 주장 △죄인이라고 고백하면 지옥 간다고 한다는 주장 등을 지적하면서 구원에 관한 잘못된 교리들을 분별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한선희 목사는 하나님의교회(안상홍)와 관련, “하나님의교회 세계복음선교협의회는 안식일교회 출신인 안상홍이 안식일교회와 여호와의증인 등의 이단 사상을 혼합하여 시작했고 이제 2대 교주 장길자를 신격화하는 데 주력하는 이단”이라고 설명했다.
한선희 목사는 하나님의교회의 문제와 관련, “안상홍이 예수도 될 수 있다거나 144,000명만 천국에 가는데 안상홍의 인을 받은 자만 천국에 간다는 교리를 갖고 있다”면서 “1988년도에는 늦은비 성령이 온다고 주장하거나 1999년은 지구의 종말이 온다는 주장을 펼쳐 물의를 일으켰다”고 설명했다.
한선희 목사는 안상홍과 관련, “안상홍은 안식교 출신으로 김석영이라는 친구 목사가 침례를 줬다”면서 “현재 장길자가 신격화되며 추앙받고 있는데 찬송가 형식으로 안상홍으로 시작하는 새 노래나 장길자로 시작하는 새노래를 부르고 있다”고 설명했다.
하나님의교회 포교방법에 대해 한선희 목사는 “설문조사를 통해서 접근하고 사회운동으로 교세를 확장한다. 또 유명 탤런트나 정치인 등을 동원한다”면서 “엘로힘성경연구소, 대학생종교개혁선교회, 새생명복지회, 국제위러브유운동본부 등이 관련된 단체”라고 주의를 요청했다.
한선희 목사는 이날 강의에서 신사도운동에 대한 문제점도 함께 지적했다. 한선희 목사는 신사도의 문제점으로 △휴거설 △24-7 시스템 △선지자, 선견자, 신사도 자의적 주장 △초자연적 환상과 계시 △Bi-Location △치유를 수행하는 면허 △친숙령 △Trance 등을 지적했다.
뉴욕교협 이단대책협이 주최한 이단 대책 세미나는 이번이 두 번째로, 출범 첫 해였던 지난 2014년에는 이종명 목사를 강사로 이단대책 세미나를 진행한 바 있다. 뉴욕교협 이단대책협은 교단 간의 협의 가운데 뉴욕지역의 이단 대처를 위해 지속적으로 활동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