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주한인여성목회자협의회(회장 장경혜 목사)가 12일 오후 6시 뉴욕소망장로교회에서 제7회기 청소년장학금 수여식을 가졌다.
장학생과 가족 및 여성목회자를 비롯한 5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열린 이번 장학금 수여식에서는 총 9명의 청소년에게 장학금이 전달됐다. 장학금 수혜자는 박영민(새언약교회), 신예진(뉴저지순복음안디옥교회), 정예훈(뉴욕새벽별장로교회), 박준우, 김양원(은혜선교교회), 노부도라 이요다(뉴욕좋은목자교회), 황애리, 최수혁(Grace United Church of Christ), 박윤(뉴저지복된교회) 등 총 9명이다.
이날 행사에서는 장학생들이 자기소개 및 장래의 꿈에 대해 발표하는 시간도 가졌으며, 이 순서를 통해 이민자의 삶을 살아가는 부모들이 청소년들을 바라보며 흘린 땀의 보람을 참석자들은 느낄 수 있었다.
또 장학생들이 어린 나이에 구체적인 장래에 대한 꿈을 계획하고 신앙 안에 견고히 서있는 모습에 참석자들은 격려의 박수를 아끼지 않았다. 한 학생은 이민생활의 혹독함을 감당하는 홀부모 밑에서 자라는 중에 이 장학금이 큰 힘이 된다고 감사함을 전하기도 했다.
미주한인여성목회자협의회의 회원 목회자들은 앞으로도 지속적으로 장학금 사업을 진행, 향후 더 많은 기독교 청소년들에게 자부심을 심어주어 미국 주류사회의 영향력 있는 정치, 종교, 문화, 산업계의 지도자들을 세울 것을 다짐했다.
장경혜 회장은 "언어와 문화가 다른 이민사회 속에서 자라나는 청소년들은 외로움과 고통으로 방황하다 탈선할 수 있는 시기이기에 이들을 향한 관심과 사랑이 필요하다"면서 "하나님이 주신 소명이 아니면 감당할 수 없는 인내와 땀을 더욱 격려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이날 행사에서 김금옥 목사는 'I saw Jesus'라는 제목의 설교에서 "막달라 마리아가 주님을 보고 만난 것처럼 우리 모두가 주님을 보았다라고 증거함으로 부활의 능력을 소유한 삶을 살 수 있기를 바란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