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사기의 영웅은 단 한 분, 하나님이시다!
흠이 있는 백성을 위해서, 흠이 있는 백성을 통해서, 하나님이 역사하신다. 우상 가운데 사는 삶 속에서, 여호와를 잊은 이스라엘 백성들을 향해, 다시 사사를 통해 구원하신 이야기다.
팀 켈러 목사와 함께 사사기를 펴라. 못하는 것인가, 안하는 것인가. 우상인가, 사사인가. 내 마음대로의 신앙인가, 하나님이 원하시는 신앙인가. 우리의 반역에도 불구하고 하나님의 구원의 역사는 끊임없이 이어졌다. 지금도 그러하다.
사사기 시대의 사람들은 여호와로부터 완전히 돌아서지도 않았고, 온전히 순종하지도 않았다. 그들은 진실로 반쪽짜리 제자들이었다. 우리 시대의 특징은 “사람이 각기 자기의 소견에 옳은 대로 행하였더라”와 같은 사사기 시대와 다를 바 없다.
하나님의 백성이 가나안을 온전히 정복하지 못한 채, 그들과 뒤섞여 살고 있었다. 우상들 가운데 살았던 그 시대의 하나님의 백성은 하나님을 주님으로 바라볼지, 아니면 그 시대의 바알들을 따를지를 매일 선택해야 했다. 사사기는 하나님과 하나님의 일을 기억하지 못한 사람들이 각기 자기의 소견에 옳은 대로 행하며 하나님을 알고 사랑하고 순종하는 데 실패한 이야기를 담고 있다.
여기서 끝나지 않는다. 사사기의 핵심은 자비로우시고 오래 참으시는 하나님이 우리가 항상 반역함에도 불구하고 우리 안에서, 그리고 우리를 통해서 항상 끊임없이 일하신 놀라운 구원의 이야기다. 궁극적으로 사사기의 영웅은 단 한 분 하나님이시다. 하나님은 구원 받을 자격도 없는 사람들을 구원하셨다. 사사기는 읽기 쉬운 책은 아니다. 그러나 우리가 지금 이 시대에 살고 있는 한, 사사기는 우리의 필독서이다. 사사기를 통해 우리에게 반쪽짜리 순종의 참담한 결과와 비참함을 똑똑히 알게 하며, 끊임없는 반역에도 불구하고 끝까지 참으시며 이스라엘 백성을 구원하시는 하나님의 사랑에 감동하게 되며, 내 마음대로의 신앙에서 벗어나게 자신을 돌아보게 할 것이다.
저자 팀 켈러(Timothy Keller)는 달라스 윌라드가 이 시대에 가장 주목할 목회자로 손꼽은 탁월한 설교자이자 최근 미국 기독교 지도자들이 뽑은 ‘가장 영향력 있는 목회자’ 중의 한 사람이다.
팀 켈러는 뉴욕 맨해튼 리디머 장로교회 담임목사다. 1989년 50명의 성도와 함께 시작한 교회는 현재 매주 8천여 명의 성도가 함께하는 교회로 성장했다. 그는 거대 도시 뉴욕에 사는 방황하고 회의에 빠진 젊은이들을 하나님 앞으로 인도하기 위해 그들의 고민과 의문에 진지하게 공감해 주고 성실하게 답하고 있다. 매주 3만여 명 이상이 교회 웹사이트를 통해 그의 설교를 듣고 있으며, 그의 설교는 지역을 뛰어넘어 큰 영향력을 미치고 있다.
또한 그는 2001년에 ‘교회 개척 센터’를 세워 100여 교회의 개척을 돕고 있다. 지금도 전 세계 목회자들이 그의 사역 방식을 배우기 위해 꾸준히 뉴욕을 찾고 있다. 펜실베이니아 주에서 태어나고 성장했으며 버크넬대학을 졸업하고 고든콘웰신학교와 웨스트민스터신학교에서 공부했다. 한국어 번역본으로는 《당신을 위한 로마서 1, 2》, 《팀 켈러의 일과 영성》, 《팀 켈러, 결혼을 말하다》, 《팀 켈러의 왕의 십자가》, 《팀 켈러의 정의란 무엇인가》(이상 두란노) 등이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