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편인 故 빌 브라이트 박사와 함께 CCC(대학생선교회)를 설립한 보넷 브라이트 여사가 23일 오후 1시 46분(이하 현지시각) 소천받았다. 향년 89세. 보넷 브라이트는 남편을 매우 사랑한 여인이었고, '세계 기도의 날 운동'을 주도했으며, CCC 사역에 열정을 바쳐 왔다.
보넷 브라이트 여사는 CCC 설립 이후 자신의 소유를 모두 하나님께 바치고 남편과 함께 평생 지상명령 성취에 헌신했다. 그 결과 CCC는 현재 173개국에서 약 25,000명의 사역자와 30만 명의 자원봉사자가 참여하는, 세계 최대의 선교단체가 됐다.
보넷 브라이트는 1988년 미국의 영적 각성을 위해 '국가 기도의 날'을 시작해 9년 동안 대표로 섬겼다. 이 운동에는 200만 명 이상이 참여하고 있다. 1993년에는 'Women Today International'을 시작해 여성들이 예수 그리스도 안에서 성장할 수 있도록 힘써 왔다.
2003년 남편이 먼저 하나님의 품으로 간 뒤에도, 보넷 브라이트는 하나님이 주시는 평안함 속에서 기도와 기쁨의 삶을 살았다.
한국CCC는 "우리가 사랑하고 존경했던 보넷 브라이트 여사를 떠나보낸다"며 "그러나 그녀의 사역과 간증이 우리 안에 확실한 증거로 남는다"고 했다.
한편 보넷 브라이트 여사 추모예배는 2016년 1월 8일 플로리다주 올랜도제일장로교회에서 열릴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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