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이클 브라운 목사가 최근 미국 크리스천포스트에 게재한 "'세계에서 가장 빨리 성장하는 교회'에서 배울 수 있는 7가지 교훈"이라는 글을 통해 인도 하이데라바드의 갈보리템플을 소개해 눈길을 끈다.
브라운 목사에 따르면, 지난 1995년 인도 하이데라바드(Hyderabad)의 사티시 쿠마르(Satish Kumar)라는 젊은 지도자는 자신이 하나님께 "아주 큰 교회를 세우게 될 것"이라는 말씀을 들었다고 한다. 그러나 거의 10년 가까이 아무것도 현실화되지 않았다.
그러다 2005년 그는 25명의 교인들과 함께 갈보리템플을 시작했다. 2015년 현재 갈보리템플의 교인 수는 약 13만 명이 넘는다. 이 가운데 6만 명은 지난 3년 동안 늘어난 수다.
더 눈에 띄는 것은 18,000석의 좌석을 비롯한 시설들인데, 아름다운 정원을 비롯해 건물 주변의 모든 외관이 단 52일 만에 완성됐다는 점이다. 이 건물은 중앙냉방시설도 갖추고 있는데, 이는 날씨가 더운 인도에 특히 중요하다.
브라운 목사는 "최근 인도 여행을 다녀온 나는 사티시 목사와 몇 시간 대화를 나눌 수 있었다. 또한 5번의 주일예배에 참석해 교인들에게 짧은 메시지를 전할 수 있는 기회를 얻었다"고 말했다.
브라운 목사가 소개한, 이 교회의 초자연적 성장 열쇠 7가지는 다음과 같다.
1. 기도와 금식
교인들은 항상 기도와 금식을 강조한다. 그들이 건축 프로젝트를 시작할 당시, 사티시 목사는 약 40일간의 금식과 기도를 요청했다. 교인들은 금식하면서 할 수 있는 한 합심하여 기도했다.
문제는 사티시 목사가 우기에 이 같은 요청을 한 것이다. 이 때는 견딜 수 없을 만큼 덥고 습하다. 그러나 밤마다 수천 명의 교인들은 우산을 깔고 앉은 채 몇 시간을 기도했으며, 사티시 목사는 우산도 없이 비를 맞으며 설교했다. 이 모습은 장관이었다.
40일의 마지막이 다가올 때 사티시 목사는 또 40일 금식과 기도를 요청했다. 이 기간이 끝났을 때, 또 40일 금식과 기도를 요청했다. 총 120일간 합심해 기도와 금식을 한 것이다. 그가 "교회를 52일 동안 세우라"는 말씀을 받은 것도 이때였다.
2. 말씀 선포
주일마다 5번의 예배를 드림에도 불구하고(각 예배에는 약 2시간 정도 소요된다), 사티시 목사는 매번 평균 60~70분 가량 설교한다(첫번째 예배는 오전 6시, 마지막 설교는 오후 8시에 드린다). 고상한 메시지를 전하기보다 회개를 촉구하기 위해 죄를 지적하며, 십자가에 초점을 둔다. 그의 설교 목적은 늘 예수님을 높이는 것이다. 또한 늦은 오후 설교 전에 1,200명의 핵심 일꾼들에게 30분 가량 가르침을 전달한다.
3. 양들을 돌봄
갈보리템플의 모든 교인들은 전자카드를 받는다. 이들은 문에 있는 단말기에 카드를 대고 예배 출석을 확인한다. 교회에 나온 이유에 대해 밝힘으로써 교인이 될 수 있다. 새 신자들의 대부분은 이미 TV 방송을 통해 사티시 목사에게 익숙해져 있는 이들이다.
만약 교인들이 예배를 드리지 못했다면, 다음 날 교회 리더들이 안부 전화를 해서 문제나 기도제목은 없는지 묻는다. 인도 성도에게 이는 매우 의미가 있다. 모든 교인들은 자신의 생일 집까지 배달되는 케이크를 받을 수 있다. 교회는 하루에 약 4,000개의 생일 케이크를 전달하고 있다.
사티시 목사는 "교인들 가운데 대다수는 너무 가난하기 때문에, 가족들조차도 생일을 기념해 주지 못한다. 그래서 케이크가 도착하면 눈물을 흘리기도 한다"고 했다.
갈보리템플은 주일마다 형편이 어려운 교인들을 위해 1만 명분의 식사를 준비한다. 또한 약품이 필요한 교인들에게는 이를 절반 가격으로 제공한다. 이 모든 일들은 교인들을 돌보기 위한 것이다.
4. 초자연적인 신앙
여러분들이 교회를 실제 눈으로 보지 않는 이상, 어떻게 52일 만에 건물을 세우고 모든 시설들을 갖출 수 있는지 이해 어려울 것이다. 에어컨 설치에만 약 90일 정도가 걸릴 것으로 예상됐다. 또한 건축 허가와 관련된 문제 때문에 대부분의 작업을 밤에 진행했다.
그러나 사티시 목사는 120일간의 기도와 금식 기간 동안 느헤미야서를 읽었다. 그는 예루살렘 성벽이 52일 만에 세워졌다는 것을 읽은 후, 이를 하나님의 말씀으로 받아서 교인들에게 52일 만에 교회를 건축하자고 선포했고, 그들은 실제로 그렇게 했다!
5. 이스라엘과 연결됨
사티시의 사무실에 앉았을 때, 그의 책상 위에 인도와 이스라엘 국기가 놓여 있는 것을 보았다. 갈보리템플에서 사용된 작전 용어는 '샬롬'이었다.
나는 그곳의 교인들에게 메시지를 전할 때, 하이데라바드와 이스라엘 간에 놓인 고속도로를 보았다고 말했다(나는 같은 도시에 있는 스티븐 폴 목사를 위해 교회 재정을 놓고 기도할 때 이를 느꼈다. 그의 아버지는 이스라엘을 위해 중보기도해 왔으며, 이를 매우 신성한 의무라고 여겼다).
헝가리 부다페스트의 대형교회 페이스교회의 산도르 네미스 목사가 내게 "초자연적인 교회 성장과 영향력이 이스라엘과의 깊은 관계에서 나왔다"고 말한 것은 우연인가? 미국에서 가장 빨리 성장하고 가장 많이 기부하는 교회 중 하나인 텍사스 그레이프바인의 게이트웨이교회 로버트 모리스 목사는 이 같은 초자연적인 성공의 비결은 수입의 가장 첫 열매를 이스라엘과 관련된 사역에 드린 것이라고 말했다.
6. 강력한 도덕성
인도 목회자들은 매우 열심히 일한다. 사티시 목사는 하루 평균 16시간을 기쁨으로 일한다. 또한 교회 임직원들은 하루 12시간 일한다(이들 가운데 일부는 사티시 목사와 20년 가까이 일해 오고 있다). 그러나 우리가 함께하는 동안 정말 나를 놀라게 한 일은, 그가 조금도 지쳐 보이지 않았다는 점이다. 나와 대화할 때 그는 여유가 있었다. 그의 가족들 역시 매우 흥미롭고 복을 받은 것처럼 보였다. 우리는 사역을 하면서 쉽게 일중독이 될 수 있다는 사실을 매우 경계하고 있으며, 미국에 목회적인 피로감들이 많음을 알고 있다.
7. 언론을 지혜롭게 이용
사티시 목사가 스스로 계획한 것은 아니지만, 그의 설교는 TV에 방송이 되기 시작했다. 또한 그의 방송에 더 많은 후원자들이 나타나고, 방송 횟수도 점점 늘어나고 있다. 그의 메시지는 매달 약 300개의 다른 프로그램을 통해, 인도 방언으로도 방송된다. 그 덕분에 매주 5천 명의 새 신자들이 교회를 찾아 오며, 이들 중 많은 수가 교회에 헌신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