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더 핑크 창세기 강해
아더 핑크 | 크리스챤다이제스트 | 430쪽 | 16,000원
크리스챤다이제스트의 '아더 핑크 클래식' 제3권인 <아더 핑크 창세기 강해>는, 국내 최초로 소개되는 저자의 창세기 강해집이다.
20세기 유명 기독교 작가이자 성경 연구가인 아더 핑크(Arthur W. Pink, 1886-1952)는 창세기 50장 전체를 총 46장으로 나눠 살피고 있다. 영국 태생의 평범한 사업가였던 그는 22세에 회심하고 미국 무디성서대학에서 공부한 후 미국과 호주·영국을 돌며 복음주의와 청교도 정신에 입각해 설교 사역을 펼쳤다.
저자는 창세기에 대해 "성경의 모판으로, 거의 모든 위대한 교리들이 싹의 형태로 나타난다"며 "창세기에서 하나님에서부터 삼위일체, 인간, 사탄의 간계와 주권적 선택, 구원, 이신칭의, 신자의 안전과 분리의 진리, 징계와 기도, 승천과 성육신, 구주의 죽음과 부활과 승귀, 그리스도의 제사장직과 적그리스도, 이스라엘의 미래와 악인에 대한 하나님의 심판 등이 모두 나타난다. 이 모든 것은 창세기의 신적 저작권을 증명하는 놀라운 증거들"이라고 설명한다.
창세기에서 두드러진 위치를 차지하는 인물인 아담부터 아벨, 노아, 아브라함과 이삭과 야곱, 요셉 등 7명에 대해서도 충분히 설명하고 있으며, 핑크는 이들을 통해 예수 그리스도를 바라보는 일을 쉬지 않는다.
그는 제2장 '창세기 1장 속에 있는 그리스도'를 통해 "예수 그리스도는 신적 진리의 성전 안으로 들어가는 황금 문을 여는 열쇠로, 창세기 첫째 장 속에는 그리스도와 관련한 것들이 많이 있다"며 "(창조 기사의) 첫째 날 역사 속에 신적 성육신이, 둘째 날 그리스도의 십자가가, 셋째 날 주님의 부활이, 넷째 날 주님의 승천이 차례로 상징적으로 제시된다"고 전하고 있다.
또 요셉이 그리스도를 예표하는 모습을 이름의 의미, 일의 성격, 악에 대항, 아버지의 사랑, 아버지 나이에 대한 관계, 채색옷, 형들의 미움 등 7가지로 설명하면서 101번까지 번호를 붙여 설명한다.
'아더 핑크 클래식 시리즈'는 1·2권 요한복음과 산상수훈 강해가 지난 2010년 발행돼 최근 개선판이 나왔고, 향후 주석집으로만 발행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