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용기 목사(여의도순복음교회 원로, 순복음선교회 총재)가 세간에 떠도는 '건강이상설'에 대한 우려를 불식시키며, '4차원 영성'에 관한 메시지를 역설했다.
조 목사는 7일 오전 서울 강남구 역삼로에 위치한 순복음강남교회(담임 최명우 목사) 창립 30주년 및 독립 6주년 기념 축복성회에 초청강사로 참석했다.
이날 자리를 가득 메운 성도들은 건강한 모습으로 등장한 조 목사를 열렬히 환영했고, 이에 조 목사 역시 사랑과 감사 인사를 하며 상기된 표정으로 메시지를 전했다.
조 목사는 '생수의 강'이라는 제하의 설교에서 먼저 "하나님의 성전이 있는 곳에는 생명수가 흐른다"며 "예수 그리스도는 구주로 모셔서 우리의 성전이 되셨고, 삼위일체 하나님이 오셔서 우리 마음속에 하나님의 보좌가 있고 주권적인 역사를 일으키신다"고 했다.
그러면서 "영의 세계는 눈에 보이지 않지만, 삼위일체 하나님이 와 계시고 예수님의 보혈의 역사가 일어나는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어 "우리가 맘속에 죄책과 상처와 병듬이 있을 때 괴롭다. 맘이 건강해야 하나님과 이웃과 소통이 잘 될 수 있는데, 맘이 병들어 있으면 고통을 형원할 수 없다"고 했다.
조 목사는 "목회를 할 때 맘의 고통에 대해 심각하게 생각하지 않았다. 하지만 50여 년 목회를 하면서 맘에 고통을 겪은 적이 있다. 그 맘의 고통과 상처, 말로 형용할 수 없었다. 죽고 싶은 생각이 날 때가 많았다. 그때 '하나님이 보혈로 나의 죄와 잘못을 씻어주시고 성령으로 와주시옵소서'라고 기도를 했다. 안 나오는 찬송도 부르고 생수의 강이 흐르도록 기도했다. 드디어 맘속에 생수의 강이 흐르니, 슬프고 원한에 찬 마음이 살아나고 기쁨이 충만해줬다. 여러분 역시 용서와 의의 강이 흘러 기쁨과 감사가 충만한 그런 삶을 살길 바란다"고 말했다.
특히 조 목사는 4차원 영성과 관련 "3차원까지는 물질적 세계, 4차원은 성령의 세계라고 생각한다"며 "4차원은 3차원의 세계를 끌어 안고 있다. 예수 믿고 거듭난 사람은 3차원에서 벗어나 4차원의 세계를 사는 것"이라고 전했다.
조 목사는 "십자가를 통해서 용서와 의의 강이 흐르는 것"이라며 "저주와 가난이 사라지고 부활과 영생 그리고 천국의 삶을 살게 되며, 물질적인 3차원의 세계를 다스릴 수 있는 성령께서 함께하는 4차원의 세계를 살게 된다"고 말했다.
조 목사는 "4차원의 역사는 기도하며 생각을 하고 그 꿈을 말하는 것"이라며 "바라보고 믿고 입술로 말해야 한다"고 4차원 영성의 핵심을 힘줘 말했다.
끝으로 "다스리고 창조하는 4차원의 삶으로 전도하길 바라며, 성령과 믿음의 삶을 살길 바란다"고 권면하며, 설교를 마무리했다.
한편, 창립 30주년 및 독립 6주년을 맞은 순복음강남교회 담임 최명우 목사는 "주님의 은혜로 계속된 부흥과 발전을 거듭해 왔다"며 "시대적 사명을 잘 감당할 수 있도록 많은 기도와 성원을 부탁드린다"고 소감을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