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병원선교회(회장 김영환 목사)가 2015년도 추석을 맞아 고국의 명절을 그리워 하는 어르신들을 모시고 26일 오후 2시 롱아일랜드 한국 요양원에서 ‘추석 효도잔치’를 진행했다.
뉴욕병원선교회는 16년 전부터 추석이 되면 몸이 불편한 한인 노인들을 대상으로 한 차례도 거르지 않고 효도잔치를 진행해 왔으며 9년 전부터는 롱아일랜드 한국 요양원에서 어르신들을 섬겨왔다.
병원선교회가 주최하는 이 효도잔치에는 많게는 200명 이상의 어르신들이 참석해 뉴욕병원선교회가 마련한 송편, 잡채, 과일 등의 점심을 함께 먹으며 고국에서 맞았던 추석에 대한 회상에 잠긴다.
26일 진행된 이날 추석 효도잔치에는 한인 어르신뿐만 아니라 타민족 어르신도 함께 참여해 한국의 전통무용 등을 관람하며 행복한 시간을 보냈다.
1부 예배에서는 이종명 목사(뉴욕교협 부회장)가 ‘유종의 미’(전도서 7:8-10)라는 제목의 설교로 복음을 전했다. 이어 김영환 목사는 초청의 시간을 통해 참석한 어르신들에게 예수 그리스도를 소개하고 이를 받아들인 어르신들과 함께 영접기도를 드렸다. 이어 한국요양원 김지나 원장이 환영사를 전했으며 원목 박영표 목사의 축도로 예배를 마쳤다.
2부 공연순서에서는 선교회에서 준비한 만찬이 나눠지는 가운데 정태희 한국무용원에서 나와 흥겨운 한국고전무용을 선보였으며, 유진웅과 앙상블, 유진웅과 브라이언 킴의 색소폰 연주 등이 이어졌다.
뉴욕병원선교회는 한국요양원을 포함, 널싱홈과 병원에서 환자들과 어르신들에게 복음을 전하면서 함께 예배를 드리고 위로행사 등을 주관하고 있다. 16년째를 맞는 효도잔치는 어려운 경기 가운데에서도 병원선교회가 꾸준히 추진해 온 결과 갈수록 참여인원이 늘어나면서 주요 연례행사로 자리잡게 됐다.
뉴욕병원선교회는 매년 어버이날과 추석에 효도잔치를 개최하고 있으며 봄철에는 워싱톤DC 벚꽃 효도관광을, 연말연시에는 외로운 어르신들을 위한 성탄예배 등의 사랑나눔 행사를 진행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