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틀란타연합장로교회(담임 정인수 목사) 시니어행복대학(학장 장학근 장로)이 지난 13일(토) 연합장로교회 커뮤니티 센터에서 봄학기 종강식을 겸한 후원의 밤의 일환으로 가진 '무언 경매(Silent Auction)'가 기대 이상의 성공을 거둬 눈길을 끌었다.
지난 5월부터 약 40여명의 연합교회 성도들뿐 아니라 외부 인사들도 소유하고 있던 값있고 뜻 있는 물품과 상품 약 100점을 기증해 왔다.
특별히, 내과 의사인 K장로는 '골다공증 검사권' 10장을, K, J 변호사는 유언장과 시민권 신청 변호사비용 등 시니어 학생들에게 꼭 필요한 물품을 기증해 눈길을 끌었다. 또 K장로는 애틀랜타 올림픽 티켓 등 관련 기념 콜렉션이 있는 프레임 등 그림 10여점 기증하기도 했으며, L, J, K 장로님 등 많은 분들이 귀한 골프채와 골프클럽을 통채로 기증하기도 했다. 이외에도 서양화와 동양화에서, 비데, 칙필에이 상품권, 식당과 미용실 상품권을 기증해 경매를 풍성하게 만들었다.
교우들을 중심으로 무료로 기증받은 이 모든 기증품들은 후원의 밤 행사에서 “무언경매 (Silent Auction)”를 통하여 시중 판매 가격의 30%로 경매가를 정하여 경매했으며, 이날 시니어대학의 발전을 위한 헌금도 이어져 당초 후원기금 마련 목표액인 5천불을 훌쩍 넘어섰다.
종강식에서는 시니어 행복대학 200여 명의 시니어 학생들이 한 학기동안 클래스를 통해 기량을 닦은 장구춤, 바디워십, 합창, 고전무용, 색소폰 등의 시니어 문화 팀사역 공연을 펼쳐 박수갈채를 받았다.
이승은 미디어코디네이터는 "이번 행사의 취지는 시니어 대학 학생들이 그동안 수업에서 배운 것을 발표하는 공연의 장을 마련해 드림과 동시에, 한인 시니어들의 교양, 취미, 영성 함양, 그리고 체력증진을 통한 건강하고 행복한 노후의 삶을 위한 행복 대학 프로그램의 재정적인 뒷받침을 위한 것이었다. 모든 경매 구입 수익과 헌금은 연합장로교회를 통해 시니어 행복대학 지정헌금으로 입금처리 된다"고 밝혔다.
시니어행복대학 학장 장학근 장로는 "미국사회에서는 무언경매가 보편적이지만, 한인사회 및 한인 교계에서 무언경매 방식의 선교 기금 마련은 너무 낯설고 경험이 없어서 당초 많은 분들이 우려와 걱정을 했다"며 "그러나 '합력하여 선을 이룬다'는 하나님의 약속을 붙들고 행복대의 스태프들의 헌신과 많은 교우들의 적극적인 관심과 참여로 기대 이상의 좋은 열매를 맺게 되어 더욱 열심히 행복대학을 통해 한인 시니어 여러분을 섬기게 됐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