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년 한국에서는 방학기간 중 자녀들의 신앙과 학업에 도움을 주는 다양한 캠프가 진행된다. 이민교회에서 2세 자녀들의 방학 교육에 고심하고 있는 학부모들을 위해 뉴욕효신교회가 청소년들을 위한 요셉 학당 여름캠프를 마련해 주목을 받고 있다.
뉴욕과 뉴저지 워싱턴DC 지역의 2세 청소년들을 위해 준비된 이번 '요셉 학당 Dream School 여름캠프'는 6월29일부터 7월31일까지 5주간 매릴랜드에 위치한 안나산 기도원에서 개최된다. 안나산 기도원은 최근 뉴욕효신장로교회 담임 문석호 목사가 원장으로 취임한 곳이다.
이번 요셉학당을 기획하고 준비한 문석호 목사는 "우리 자녀들에게 있어서 너무나 소중한 청소년 시기에 신앙과 더불어 배움과 훈련, 진취적 사고와 생활습관, 균형잡힌 건강한 식단과 아름다운 자연 속에서의 체력단련의 기회를 여름방학 기간을 통해 제공하는 것은 교회가 해야할 인재양성의 중요한 사역이라고 생각했다"면서 이번 캠프의 취지를 설명했다.
또 문석호 목사는 "고향을 떠나 이민자의 삶을 살았던 요셉이 하나님이 사람으로 세워졌던 것처럼 우리의 자녀들도 이 시대의 요셉으로 성장하기를 바라는 마음으로 굳건한 신앙훈련과 학습능력 배양 그리고 심신의 단련을 이 기간을 통해 이루기를 바라고 있다"고 강조했다.
방학을 맞이해 5주동안 실시되는 요셉학당의 프로그램은 전원 기숙사 생활로 이뤄지며 공동체 생활의 훈련을 받는다. 학생들과 함게 매일 교육학을 전공한 교사의 학습지도와 신앙교육을 도울 교역자가 함께 생활을 하며 지도한다.
구체적인 프로그램으로 '매일 수업'이 학교 진도 공부 및 개인 공부방법 지도로 7시간 동안 진행되며, '신앙훈련'은 성경정독, 성경묵상 나눔 및 비전 나눔 등으로 3시간, '공동체 훈련'은 협동심 배양, 체력단련 등으로 3시간 동안 매일 진행된다. 또 시간에 따라 독서 및 리더십 훈련 개인 독서 글로벌 리더십 스터디, 글쓰기 및 일기쓰기 훈련도 병행된다.
생활적인 부분은 기도원에서 직접 조리하는 건강 식단이 매 끼 제공되며 취침은 안나스 기도원의 편안한 시설에서 8시간동안 이뤄진다. 주말에는 안나산 기도원 주변 및 문화, 유적지를 탐방한다. 또 주말은 본인과 부모의 동의하에 외출이 가능하다.
'요셉 학당 Dream School 여름캠프'는 참가 학생들이 뉴욕의 청소년뿐만 아니라 뉴저지와 워싱턴DC 지역 및 기타지역 청소년들도 만나 신앙 안에서 깊은 교제의 시간을 가질 좋은 기회가 될 것으로 보인다.
모집 대상 및 인원은 초등3학년-10학년으로 선착순 40명을 모집하고 있으며 뉴욕효신장로교회로 문의가 가능하다.
워싱턴 근교인 후레데릭에 위치한 안나산 기도원은 뛰어난 주변 경관 때문에 지역 교회들의 많은 사랑을 받아왔다. 최근 안나산 기도원 원장으로 취임한 문석호 목사는 “한국과 미국을 잇는 자라나는 2세들의 리더십 훈련의 장으로, 아름다운 자연과 함께 영성 회복과 치유의 사역이 이뤄지는 곳이 되기를 바란다”고 계획을 밝힌 바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