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교계에서 오랫동안 일꾼으로 섬겨왔던 故 손야곱 집사의 장례가 뉴욕교협 주관으로 진행된다.

故 손야곱 집사는 집회 포스터 부착을 비롯해 뉴욕교계 행사 때마다 테이블 세팅 등의 일을 자처해 오며 뉴욕 교계를 도왔던 인물이다.

故 손야곱 집사는 지난해 생활고로 인해 살던 거처를 뉴욕 나눔의 집으로 옮겨 보호를 받아왔으며 부활절을 얼마 앞둔 지난 4월1일 오후10시30분 경 플러싱병원 응급실에서 안타깝게 소천했다.

가족들이 미국에 없는 故 손야곱 집사는 무연고자라는 이유로 인해 정상적인 장례 절차가 불가능했으나 교계의 몇몇 의식있는 목회자들이 장례에 대한 필요성을 강하게 주장하면서 장례 준비가 이뤄지게 된 것으로 알려졌다.

뉴욕교협은 회원교회들과 언론사들에 보낸 메일을 통해 “뉴욕교계와 한인사회에서 인상 깊은 봉사자로서 일생을 마친 손야곱 집사를 섬기는 마음으로 뉴욕교협과 제미장의사가 장례를 주관하여 고인을 기리기로 했다”고 밝혔다.

장례일정은 영결예배가 4월21일(화) 저녁 7시 제미장의사에서 열리며, 발인예배는 4월22일(수) 오전10시 제미장의사, 화장예배는 4월22일(수) 오후 St. Michael's Cemetery에서 진행된다.

장례위원장은 뉴욕교협 회장인 이재덕 목사가 맡았으며 장례위원은 방지각 목사, 안창의 목사, 김용걸 신부 등의 원로를 비롯해 교협 임원과 목회자와 장로 등 28명이 참여하고 있다.

뉴욕교협이 회원교회들과 언론사에 보내 온 손야곱 집사 부고 도안
(Photo : ) 뉴욕교협이 회원교회들과 언론사에 보내 온 손야곱 집사 부고 도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