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외한인장로회(KPCA) 뉴저지노회 소속 하나님의교회가 19일 오후6시 하나님의교회 본당에서 노회 관계자들이 참석한 가운데 정석진 담임목사 취임식을 열었다.
하나님의교회의 이번 담임목사 취임이 주목되는 이유는 1대 목회자와 후임이 아름다운 목회계승을 성공한 몇 안 되는 이민교회이기 때문이다. 원로인 권일연 목사는 이날 축도에 앞선 발언에서 후임에 대한 감사와 지지를 보냈다.
1부 취임예배는 배찬호 목사(하나님의교회 부목사)의 인도로 김홍채 목사(뉴저지노회 전 노회장) 기도, 엄기환 장로(하나님의교회 원로장로), 연합찬양대 찬양, 한창수 목사(뉴저지노회 노회장) 설교, 정민아 소프라노 특별찬양 등의 순서로 진행됐다.
2부 취임식은 정연철 목사(양산 삼양교회 담임)의 축사에 이어 히스패닉 성도인 라레시아 카미노-베르다드 비다의 축가, 임종화 목사(뉴저지노회 부서기) 축사, 김은희 소프라노 축가, 이규정 장로(당회서기) 광고, 권일연 목사 축도 등의 순서로 진행됐다.
한창수 목사는 ‘하나님의 복입니다’(빌1:1-11)라는 제목의 설교에서 “사도바울은 빌립보 교우들에게 향하는 편지에서 예수 그리스도의 심장으로 빌립보 교우들을 얼마나 사모하는지 하나님이 증인이시라고까지 고백했다”면서 “하나님의 교회는 더욱 서로 사모함이 넘쳐 하나님의 복이 흐르는 교회가 될 줄 믿는다”고 설교했다.
원로인 권일연 목사는 “하나님 앞에 바로 선 후임이 담임목사에 취임하게 된 것에 감사를 느낀다”면서 “정석진 목사가 하나님의교회까지 오게 된 과정은 이스라엘 백성을 가나안 땅으로 인도하신 하나님의 손길과 같았다. 하나님의교회가 하나님이 약속하신 교회로 더욱 건실히 성장할 것을 기대한다”고 말했다.
정석진 목사는 “원로 목회자가 일궈놓은 토대 위에 성도들 한 분 한 분을 예수의 제자로 세울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면서 “목회의 순수 사역을 놓치지 않고 성도들이 삶에서 예수님을 나타내고 변화를 나타내는 그리스도의 편지가 되는 교회로 더욱 발전해 나가기를 기도하고 있다”고 말했다.
하나님의교회는 지난 2005년 10월 태판지역 고등학교에서 예배드린 것을 시작으로, 제약회사 건물을 매입해 현재의 예배당으로 사용하고 있다. 하나님의교회는 다민족 예배에 대한 비전이 분명해 창립 후 지금까지 다민족 교회에 예배당을 무료로 대여해주고 있으며, 또 한 달에 한번 함께 예배드리며 다민족과 함께 동행하는 목회의 본을 보여 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