RCA 대뉴욕한인교협(회장 이재봉 목사) 2015 춘계 연합부흥성회가 10일 오후 8시 뉴욕신광교회에서 개최됐다.
'알곡의 축복'이라는 주제로 열리는 이번 연합부흥성회는 강사로 서울동선교회 담임 박재열 목사가 참여했다. 박재열 목사는 한국에 작은교회살리기운동본부를 설립해 미자립교회를 지원하는 사역도 함께 담당하고 있다.
첫날 집회는 이재봉 목사의 사회로 신광교회찬양팀 찬양, 정갑진 장로(주양장로교회) 기도, 서도석 장로(선한목자교회) 성경봉독, 충신교회찬양대 찬양, 박재열 목사 말씀, 신광교회찬양팀 헌금특송, 유승례 목사(어린양개혁장로교회) 광고, 김종덕 목사(실로암교회) 축도 등의 순서로 진행됐다.
박재열 목사는 '확실한 시작'(고후5:17-19)이라는 제목의 설교에서 성도들은 구원의 확신을 갖고 예수 그리스도를 중심에 붙잡는 알곡과 같은 자들이 돼야 한다고 강조했다. 박재열 목사는 시종 유쾌함을 유지하면서도 핵심적인 교훈내용을 놓치지 않고 전했다.
박재열 목사는 "교회를 다닌다는 사람 중에도 알곡과 쭉정이가 있다. 알곡은 환난 고난의 바람이 불 때 날아가지 않고 하나님 앞에 나와서 더 기도하고 봉사하고 헌신하는 사람이다"이라면서 "쭉정이 같은 교인은 문제를 만나면 교회를 떠난다. 힘들 때 더 하나님 앞에 봉사하는 알곡이 돼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어 박재열 목사는 "자신은 알곡인가 쭉정이인가 이 시간 돌아보기 바란다. 그리고 알곡인지 쭉정이인지 구분이 안가는 싸래기 같은 사람이 있다"면서 "이런 사람들은 쭉정이가 아님을 감사하게 생각하고 알곡이 되고자 노력해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박재열 목사는 "요즘은 신앙을 방해하는 요소들이 너무 많아졌다. TV와 스마트폰 등 다양한 디지털 기기의 발달이 신앙을 방해하고 있다"면서 "그런데 요즘은 신앙을 하는데 과거와 같은 핍박도 없다. 신앙하기 힘들다고 하는데 예전에 비해 전혀 힘들지 않다. 신앙을 하기에는 더 좋은 환경이 됐지만 오히려 신앙심이 더 약해진 것"이라고 지적했다.
박재열 목사는 "여러분은 예수 안에서 확신하기 바란다. 건축할 때 가장 중요한 것이 기초공사다. 교회를 건축하는데 기초를 다지기 위해 6개월을 공사했다"면서 "예수 안에서 확실하게 신앙해야 한다. 예수 안에서, 그리스도 안에서 이런 말이 성경에 수없이 나온다. 그런데 이것의 진짜 뜻을 이해하는 것도 중요하다"면서 확신의 신앙에 대한 교훈을 이어나갔다.
박재열 목사는 "예수 안에 들어온 삶은 완전히 달라져야 한다. 첫째는 낙심하지 말아야 하고, 둘째는 인생의 방향이 분명해야 하고, 셋째는 인생의 소망이 달라져야 한다"면서 "사방이 막힐 때 사면초가라고 하지만 하나님을 아버지라고 고백하는 우리는 이 힘든 것이 일시적인 연단임을 알아야 한다"고 말했다.
이어 박재열 목사는 "예수 안에 들어간 사람은 인생의 목적지가 달라져야 하고 우리 인생이 어디 가는지 살펴보는 이 시간이 되자"면서 "예수 믿기 전에 부자되는 것과 출세하는 것에 소망이 있었던 우리였지만 이전에 좋던 것이 이제는 값없이 됐다. 이 시간이 예수님께 초점맞춰 확실한 인생의 방향이 정해져 있는지 돌아보자"고 권면했다.
RCA한인교협은 매년 봄철을 맞아 연합부흥성회를 통해 목회자들과 성도들의 심령에 새 힘을 불어넣고 있으며, 다민족 장학금도 매년 이 기간을 통해 지급하면서 RCA교단이 지향하고 있는 다민족 공동체 로드맵을 지원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