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수정성결교회(담임 황영송 목사)가 22일 오후5시 대예배실에서 '증축 봉헌 및 임직예배'를 드렸다. 새로운 일꾼들이 세워지고 교회가 증축된 것은 교회가 성장하고 있다는 증거다.
칼리지포인트 외곽에 위치한 뉴욕수정성결교회는 1.5세 목회자인 황영송 목사가 초대 목회자인 박수복 목사의 후임으로 부임한 이후 1세와 2세를 잇는 가교역할을 하며 성장을 지속하고 있다.
22일 진행된 예배에서는 성결교단 관계자들과 뉴욕교협 이재덕 회장 등 뉴욕교계 목회자들도 참석해 뉴욕수정성결교회의 계속된 발전을 축하했다.
이날 새롭게 일꾼으로 세워진 임직자들은 6명으로 권사취임은 김명선, 김영숙, 최금옥 씨, 안수집사취임은 서대원, 우영전 씨, 장로장립은 최재원 씨 등이다.
1부 증축 봉헌예배는 황영송 목사의 인도로 박해용 목사(원로장로) 기도, 박수복 목사(원로목사) 말씀, 증축과정 영상 상영, 증축 봉헌기도, 이재덕 목사(뉴욕교협 회장) 축사 등의 순서로 진행됐다.
2부 임직예식은 박영표 목사(뉴욕 감찰장)의 임직자를 위한 기도를 시작으로 서약, 공포, 임직패 수여 등의 순서로 진행됐다. 장로장립식에서는 권오철 목사(동부지방회부회장)의 서약 후 황영송 목사 안수례, 김석형 목사(미주성결교회 전 총회장) 축사, 이의철 목사(미주성결신학교 총장) 권면사, 최재원 장로 답사, 이용원 목사(미주성결교회 전 총회장) 축도 등의 순서가 있었다.
박수복 원로목사는 '성전의 기둥'(왕상7:13-22)이라는 제목의 설교에서 "오늘 임직자로 세워지는 여러분은 성전의 기둥이라는 것을 아셔야 한다'면서 "공동체 의식을 갖고 서로 협력하면서 훗날 면류관을 받기 까지 헌신하는 자들이 되기를 바란다"고 전했다.
이재덕 목사는 초대 목회자와 2대 목회자의 협력을 높이샀다. 이재덕 목사는 "원로목사의 뒤를 이어 2대 목사가 교회를 더욱 성장시키는 모습은 보기 드물고 감사한 일"이라면서 "뉴욕수정성결교회의 성장과 모범은 뉴욕에도 기쁨이 된다"고 증거했다.
김석형 목사는 "임직자들은 자기를 낮추고 상대를 높이는 성숙한 일꾼들이 돼야 한다"고 당부했으며, 이의철 목사는 "임직자들이 황영송 목사를 도와 더욱 부흥하는 제2의 도약기를 만들어 가기를 바란다"고 강조했다.
뉴욕수정성결교회 원로인 박수복 목사가 교회를 개척해 터전을 후임 황영송 목사에게 물려준 것은 지난 2010년. 5년 가량이 지나면서 뉴욕수정성결교회는 1세와 2세가 함께 조화를 이루며 어우러지는 아름다운 성장모델을 보여주고 있다.
1.5세 목회자로 한인목회에 대한 부담이 있었던 황영송 목사였지만 하나님의 부르심에 순종하는 마음으로 목회에 임했고 하나님이 주시는 비전에 따라 해마다 펼쳤던 캠페인은 성도들을 성숙으로 이끌었다는 평가다.
뉴욕수정성결교회는 지난 2011년부터 목적이 이끄는 캠페인을 매년 진행했다. 첫 해는 ‘목적이 이끄는 40일’을 주제로 했고 지난해에는 ‘공동체를 세우는 40일’을, 또 다음 해에는 ‘멋진 삶’ 캠페인이었다.
캠페인 기간 동안 성도들은 함께 제작한 티셔츠를 모두 맞춰 입고 예배를 드리며 5주간 캠페인에 따라 신앙의 성숙을 도모했다. 1세와 2세가 함께 참여하는 캠페인에 공동체 의식도 높아졌고 교회의 헌신도도 높아졌다.
황영송 목사는 이제 제2의 도약을 위해 노력하고 있다. 뉴욕수정성결교회는 1세 교회가 2세 교회로 자연스럽게 세대교체가 진행될 수 있는 토양을 갖춘 뉴욕의 몇 안되는 교회로 주목되고 있다. 황영송 목사는 "목회 마지막까지 순종하는 마음으로 하나님의 뜻을 따르는 목회를 하고 싶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