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7세까지 美 흑인 청소년 대부분이 불우한 가정에서 성장하고 있다.
가족연구위원회의 '결혼과 종교연구소'가 최근, 부모가 모두 있는 가정에서 자녀가 성인(17세)이 될때까지 성장하는 비율이 백인 청소년은 54%에 이르는 반면 흑인 청소년은 17% 정도라는 연구결과를 최근 발표했다고 크리스천포스트는 보도했다.
“흑인가족에 관한 연구” 와 “소속감과 거부에 관한 다섯 번째 지수” 라는 제목의 두 개의 연구에 따르면 전반적으로15세에서 17세사이 청소년이 결혼생활을 유지하고 있는 생물학적 부모와 함께 성장하는 비율 및 청소년 자녀의 가족내의 소속감 수치가 1950년 이래로 17%나 감소한 것으로 드러났다. 이는 1950년 이후로 가족내 소속감 수치가 흑인 청소년은 21%, 백인 청소년은 13%나 감소한 것이며, 가족 유대감을 거부하는 비율이 증가하는 것의 반증이라고 볼 수 있다는 의견을 내놨다.
연구소 측은 “미국의 가족은 위기에 처해있다. 우리나라의 어린이들 특히, 흑인 자녀들이 결혼생활을 유지하고 있는 생물학적인 부모 아래에서 성장할 권리를 박탈 당하고 있는 상황이다” 라고 우려를 나타냈다. 어린 시절에 경험하고 성장하는 가족구조는 어린이들에게 지대한 영향을 미친다고 강조한 연구소 측은 “특히 17세 즈음의 청소년기는 기본 삶의 습관과 가치관을 세우는 시기인데, 이때 경험하는 온전하지 못한 가족구조는 자녀의 평생에 걸쳐 지대한 악영향을 미친다”고 덧붙였다.
'흑인가족에 대한 보고서'에는 어린 나이에 젊은 여성이 성적 관계의 파트너를 많이 가질수록 첫 결혼생활 초기 5년에 파경을 맞이할 가능성이 많다고 경고했다. 결혼생활에서 배우자 외의 성적 파트너 한 명을 갖게 되면 결혼생활의 40%가 파경을 맞고, 두 명일 경우 수치는 50%로 높아진다는 것이다. 그러므로 흑인가정이 구조적으로 변화 되기 위해서는 순결함을 지켜야 한다고 해법을 제시해 눈길을 끌기도 했다.
연구를 진행한 팻 페이건 박사는 “결혼생활은 긍정적인 영향력을 지속적으로 낳을 수 있도록 잘 지켜져야 한다”면서, “오직 올바른 결혼생활에서 이루어지는 성생활을 통해 사회는 안정될 수 있다. 지난 몇 세기 동안 많은 사람들이 이런 문제를 낙태나 성관계 금지를 통해서 해결해 보려고 했지만 실패 해왔다. 이런 문제는 흑인가정과 불우하게 성장한 흑인 남성들에게서 두드러지게 나타난다”고 언급했다.
FRC의 주교 E.W 잭슨은 교회들이 이 문제에 대해 집중적 노력을 해야 한다고 언급했다. “오직 하나님, 기도 그리고 바른 목사가 이끄는 교회가 사람들로 하여금 평생에 걸쳐 변치 않는 결혼생활과 안정적인 가정을 이루도록 도울 수 있다. 흑인 교회가 이 문제에 대해 앞장서야 한다” 고 권면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