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크리스천이라면 남들과 같이 밥을 먹고 잠을 자고 공부하고 일하더라도 세상과 달라야 한다. 세상과 같은 삶에서 떠나야 한다. 구별된 크리스천의 삶을 세상이 좋아하고 궁금해 하고 동경해야 한다. 예수 그리스도가 삶으로 나타나는 사람, 세상과 구별된 크리스천, 세상의 변화를 주도하는 진짜 교회가 되라! 교회가 세상에 존재하는 이유는 세상에 하나님과 그분의 나라를 보여 주기 위함이다. 우리는 세상에 있지만 세속화 되어서는 안 된다. 세상과는 다른 교회가 되어야 한다."
시애틀 형제교회 권 준 목사의 '목회 철학'이 고스란히 담긴 도서가 출간됐다. 신간 "교회만 다니지 말고 교회가 되라"는 교회 공동체의 변화를 넘어 성도 개인을 향한 변화와 회복, 사랑과 권면의 메세지를 담고 있다.
책은 진리를 외면한 채 세상의 욕망과 벗하며 질주하는 사람들, 하나님의 눈물을 보지 못하고 예수 그리스도의 보혈의 공로를 잊은 사람들, 믿지 않는 영혼들을 향한 눈물이 메말라 버린 사람들이 교회 안에 있고, 그 사람들이 바로 나임을 드러내며, 열매 없이 교회만 왔다 갔다 하는 이 땅의 수많은 크리스천에게 "교회만 다니지 말고, 교회가 되라"고 도전한다.
저자는 복음이 삶으로 드러나지 않고, 진리의 빛과 향기를 드러내는 교회다운 교회를 볼 수 없는 이 시대에 크리스천이야말로 하나님의 말씀대로 세상을 주도하며, 세상 복음을 드러내는 교회가 되어야 한다고 강조한다.
"교회는 건물이 아니다. 예수님은 건물과 장소를 위해 죽으신 것이 아니다. 당신이 교회라면 세상과 같은 삶에서 떠나라!", 또 "믿음대로 행하는 크리스천, 긍휼을 흘려보낼 줄 아는 크리스천, 세상에 빛으로 서는 크리스천이 되어야 한다. 교회가 세상과 다르다는 것을 보여 주십시오. 세상의 변화를 주도하는 진짜 교회가 되십시오!"라는 저자의 외침 속에서 꽃의 화려함에만 익숙해진 이 시대 크리스천들을 향한 예언자적 외침이 엿보인다.
책은 이 땅 가운데 진정한 교회로 세워져, 하나님의 방법대로 세상의 변화를 주도하고자 원하는 크리스천들을 위한 좋은 지침서가 될 만 하다. 또한 하나님이 기뻐하시는 교회로서 크리스천의 삶이 어떠해야 하는지, 건강한 공동체의 비결을 찾고 있는 목회자들에게도 목회의 방향을 정하는데 유익이 될 것으로 보인다.
저자 권 준 목사는 "잎이 무성하고 꽃도 화려하지만 열매 없는 나무가 사람에게 무엇도 줄 수 없는 것처럼, 열매 없는 교회와 크리스천은 세상에 어떠한 영향력도 끼칠 수 없다."며 "예수 그리스도가 삶으로 나타나는 사람, 세상과 구별된 크리스천, 세상의 변화를 주도하는 리얼 크리스천이 이 시대에 절실히 필요하다"고 강조한다.
또한 믿음과 사랑은 우리 삶 전체를 통해 나타나야 하고, 이 땅의 교회만 다니는 크리스천에게 "하나님이 꿈꾸는 교회, 하나님이 기뻐하시는 교회, 그 교회가 되라"고 외친다.
권 준 목사는 미국의 바이올라대학교에서 기독교교육을 전공했으며, 탈봇신학대학원과 퓰러신학대학원에서 신학을 전공했다. 또한《생명의 삶》의 영문판 《Living Life》 편집장을 지냈으며, 온누리교회에서 아버지학교와 바이블칼리지 학장을 비롯해 여러 사역을 감당했다. 또 2000년 부터 지금까지 시애틀 형제교회를 담임하며 미주 한인교회로서 미 주류사회에 기독교적 영향력을 끼치고 있으며 저서로는 《우리 교회 이보다 더 좋을 수 있다》가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