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5 RCA 뉴욕한인교협 청지기세미나 및 헌신예배가 18일 오후4시 신광교회(담임 강주호 목사)에서 개최됐다. RCA 뉴욕한인교협은 매년 새해를 맞아 청지기 세미나를 통해 목회자들과 제직들에게 유용한 강의를 진행해 오고 있다.
청지기 세미나는 이재봉 목사(RCA 뉴욕한인교협 회장)의 기도로 시작해 류승례 목사(어린양개혁장로교회) 강의, 강주호 목사(신광교회) 강의, 식사기도 신성능 목사(빌립보교회), 선물추첨 조대형 목사(살림교회), 경배와 찬양(큐가든성신교회) 등의 순서로 진행됐으며 마지막 순서는 청지기 헌신예배로 마쳤다.
이번 청지기 세미나에서는 어린양개혁장로교회 류승례 목사와 신광교회 강주호 목사가 강사로 참여해 각각 '시냇가에 심은 나무처럼', '충성합시다!'라는 주제로 강의했다. 류승례 목사는 제직들이 교회를 섬기는데 있어 분쟁이나 다툼없이 사랑으로 헌신할 수 있는 길을 제시했으며, 강주호 목사는 교회 구성원들간의 연합을 강조했다.
청지기 헌신예배는 나영애 목사(포레스트파크개혁장로교회) 사회, 최기성 장로(주양장로교회) 기도, 강재경 장로(평화제일교회) 성경봉독, 신광교회 성가대 찬양, 이재봉 목사(큐가든성신교회) 말씀 '천국에서 큰 자'(마18:8-20), 정태관 장로(선한목자교회) 헌금기도, 신광교회 앙상블팀 헌금특송, 류승례 목사 광고, 김기호 목사(주양장로교회) 헌신통성기도, 김종덕 목사(실로암교회) 축도 등의 순서로 드렸다.
청지기 헌신예배에서 류승례 목사는 "교회 구성원들은 시냇가에 심은 나무처럼 건강해야 건강한 성도, 건강한 교회, 견고한 직분자들이 된다"면서 "오늘은 세 가지 '하나님이 기뻐하지 않는 것을 금할 것', '죄인의 길에 서지 않을 것', '내 생각을 버리고 주야로 항상 하나님 말씀을 읽고 기도하면서 하나님 아버지의 마음을 간구할 것'을 기억하기 바란다"고 말했다.
이어 류승례 목사는 "하나님께 맡기는 자세로 임한다면 분쟁도 분리도 없고, 오직 완전한 하나님이자 전능하신 하나님께 복을 주시기를 간구할 때 하나님이 친히 이끄실 것"이라면서 "회의만 하면 항상 부정적인 사람이 있는데 하나님의 지혜, 말씀의 지혜, 기도의 지혜를 구해야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갈등의 해법과 관련해 류승례 목사는 "분쟁이 생기게 될 때 먼저는 기도라는 문을 통해 하나님 뜻을 구하고, 제일 먼저 담임 목사에게 가서 상담해야 한다. 혹은 구역장과 상의해서 담임목사에게 가야 한다. 목자장은 담임 목사"라면서 "하나님의 방법은 사랑으로 하되, 교단의 절차와 교회의 절차에 따라 인도해 주시는 것이다. 예수님이라면 이것을 어떻게 하셨을까 발자국을 따라 가야 한다"고 말했다.
RCA의 특징에 대해서도 "한국장로교는 장로들만 교회의 중요 사안들을 결정하는데 RCA는 더욱 민주적인 방법을 통해 안수집사, 장로, 목회자가 함께 논의를 하는 구조"라면서 "견고한 성도가 많은 우리 RCA 교단이 되기를 바란다. 환난과 시련이 올 때 하나님 앞에 구하는 뿌리 깊은 시냇가에 심은 나무들이 되고, 그런 견고한 성도가 많은 RCA 교회들이 되기를 바란다"고 전했다.
강주호 목사는 강의를 통해 예수 그리스도의 길에 대해 강조했다. 강주호 목사는 "그리스도의 사랑은 세상의 사랑이 아니다. 우리를 죄에서 건지시고 하나님의 자녀로 선포해주시고 그 감격은 저와 여러분이 이 세상에서, 삶의 각 처소에서 어떻게 하나님의 택함을 받은 자로 또 하나님이 거하시는 삶을 살아갈까를 고민하게 만든다"면서 "성전의 삶을 산다는 것은 하나님과 함께 교제하는 것이다. 하나님과 인격적인 관계를 갖는 것이 중요하다"고 말했다.
이어 강주호 목사는 "성경은 성전 짓는 것으로 시작해서 성전 짓는 것으로 끝난다. 예수님이 우리 안에 들어오셔서 성전을 만들어가신다. 머리부터 발끝까지 사랑해주시는 그 인격적인 만남과 과분한 사랑이 너무 감격스러워서 우리 삶에 또 심령에 새 힘을 얻는 것이 주일성수"라면서 "우리가 새 하늘과 새 땅에서 서로 얼굴과 얼굴을 맞대고 살아갈 것이다. 이 교회 안에서 성전 삼으셔서 날마다 살아가게 하신다. 그래서 성도들은 서로 싸우면 안된다. 교회 안에서 절대로 싸우면 안된다. 오직 한가지 예수님만 믿고 살아야 한다"고 강조했다.
강주호 목사는 "올해 신광교회의 표어는 '예수 그 이름이 전부인 교회'다. 그리고 실천사항은 '예수님처럼 섬기고 예수님같이 영혼구원합시다'로 정했다"면서 "여러분은 곧 교회다. 교회는 예수 그리스도가 함께 하시는 곳이다. 우리의 귀함을 알고 또 다른 성도의 귀함을 알고 사랑으로 하나되는 교회를 만들어 가자"고 당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