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애틀 목사회 신임 회장으로 선출된 박세용 목사
(Photo : ) 시애틀 목사회 신임 회장으로 선출된 박세용 목사

시애틀 한인 목사회는 12월 8일 크로스로드한인교회에서 제 34차 정기총회를 갖고 내년도 목사회를 이끌어갈 신임 회장으로 박세용 목사(시애틀연합감리교회), 부회장에 박호성 목사(주만남교회)를 선출했고 그 외 임원 선정은 회장단에 일임했다. 

신임 회장 박세용 목사는 "회장직은 감당하기 어렵고 짐은 무겁지만 목사회 회원들 모두가 함께 짊어지고, 서로가 협력하는 목사회가 되길 원한다"며 "작은 교회 목사도 회장으로 감당할 수 있는 목사회가 되길 바란다"고 소감을 전했다.   

이날 설교는 직전회장인 김칠곤 목사가 '누가 짐을 지어야 하는가?'(민 11:10-15)란 제목으로 전했으며, 축도는 권혁부 목사가 했다.

김칠곤 목사는 설교에서 "모세가 200만명을 혼자 힘으로 이끌려고 하니 갈등을 경험하게 되고 리더십의 한계에 부딪혔다. 삶이 무겁게 짐으로 느껴지는 것은 혼자 짊어지려고 하기 때문이다. 삶의 비밀은 짐을 나누워가지는 것이다.누군가 협력할 줄 알고, 하나님께 도움을 받으면 해결된다. 자신이 해결 할려고 하고 혼자 고통을 짊어 질려고 하니 고통이 오고, 혼자 이끈다고 생각하니 스트레스가 반복된다.그리고 내가 한다고 하면 갈등이 일어나고 갈등이 심화되면 절망하게 되고 자신을 미워하게 된다. 나 자신이 형편없다고 생각하면 사역을 감당할 수 없다. 나 자신을 비극적으로 부정적으로 몰아가지 말자. 그러므로 목사는 스스로를 사랑하는것이 중요하다. 하나님앞에 살아있는 존재가 되어야 한다"고 전했다. 또한  김칠곤  목사는 작은교회든 큰교회든, 힘이 있는 교회든 없는 교회든, 나이든 목사든 젊은 목사든 누구나 합리성이 있는 원칙에 따라 목사회에 공평하게 임원이 되어야 한다고 강조했다. 

한편 신임 회장인 박세용 목사는 이날 총회에서 시애틀 한인 목사회를 위해 헌신한 김칠곤 전 회장에게 감사의 선물를 증정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