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벤에셀선교교회(담임 최창섭 목사, 이재홍 목사)가 7일 오후5시 집사 안수 및 권사 임직예배를 열고 10명의 새 일꾼을 세웠다. 이날 임직받은 이들은 △안수집사 취임 최우석 △집사안수 김정돈, 이선주, 이종철 △명예권사임직 김영순, 박미선, 장열자 △권사임직 이정애, 최진원, 최안순 등이다.
이날 행사는 개교회 임직예배임에도 다양한 교계 인사들이 참석해 축하하며 성황을 이뤘다. 1부 예배는 최창섭 목사의 사회로 박진하 목사(퀸즈침례교회) 기도, 백창건 목사(새문침례교회) 말씀선포, 박마이클 목사(한마음침례교회) 헌금기도 등의 순서로 진행됐다.
이어진 임직식은 최창섭 목사의 집례로 이선일 목사(지방회 총무), 김재용 목사(뉴욕한인침례교지방회장), 이재홍 목사 등이 순서를 맡았으며 권면 및 축사시간에는 노순구 목사(리버델교회) 임직자 권면, 신석환 목사(부활의새빛교회) 권면, 이재덕 목사(뉴욕교협 회장) 축사, 최예식 목사(뉴욕복된교회) 축사, 문종성 목사(뉴저지침례교회) 축사, 최우석 안수집사 답사, 전병창 목사(에벤에셀선교교회) 축도, 김영환 목사(뉴욕효성교회) 만찬기도 등의 순서로 진행됐다.
백창건 목사는 ‘내 마음에 합한 사람’(행12:22-23)이라는 제목의 설교를 통해 임직자들은 겸손한 모습으로 하나님께 영광돌리기를 힘써야 한다고 강조했다. 노순구 목사는 이날 임직자들을 향한 권면에서 "임직받은 여러분들은 이제 목회의 대상이 아니라 목회의 주체가 됐음을 명심하기 바란다. 십일조와 교회행사, 주일예배는 반드시 지켜야 하며 또 어떤 유고가 생기더라도 목회자에게 알려야 한다"면서 "우찌무라 간조 성자는 1일1생이라고 했다. 여러분은 1일1사를 하는 하나님께 충성된 일꾼들이 되시기를 바란다"고 전했다.
신석환 목사는 "교회에서 무엇보다 중요한 것은 하모니다. 거문고와 비파와 함께 어울러 진다는 것이 금술이이다. 부부간의 금술도 중요하지만 교회 구성원들 사이에서도 이 금술이 중요하다"면서 "임직되신 분들은 이제 다른 사람들보다 들려진 존재가 되는 것인데 과거에 그냥 지나가던 일도 그냥 안지나갈 수도 있다. 늘 겸손한 모습으로 목회자와 임직자들 성도들이 한데 어우러지는 금술상화를 이루시기를 바란다"고 전했다.
이재덕 목사는 "최창섭 목사, 이재홍 목사 두 분 모두 훌륭한 목회자임을 제가 보증한다. 이 분들 밑에서 배우게 되신 여러분에게 축하를 먼저 드리고 싶다"면서 "우리가 첫 사랑을 잃을 때 다툼과 분쟁이 일어난다. 취임하는 여러분과 에벤에셀교회가 세계와 뉴욕을 향해서 첫사랑을 따라 섬기고 나누고 하나님의 이름을 만방에 떨치기를 축원한다"고 강조했다.
최예식 목사는 "초대교회 집사들을 뽑을 때 성령의 지혜가 충만하고 칭찬받는 사람을 뽑았다. 성령의 뜻에 따라서 아름다운 열매를 맺기를 바란다"면서 "사과에는 향기가 있다. 그 사과를 깍을 때 더 향기가 퍼지게 된다. 우리의 일생도 마찬가지다. 우리의 봉사를 통해서 향기나는 삶을 살기를 바란다"고 봉사의 자세를 주문했다.
문종성 목사는 "23년째 한 교회를 섬기고 있는데 교회개척 초기에는 한 성도의 말 몇마디에 교회가 흔들리는 모습을 보면서 정말 건실한 일꾼이 세워지기를 바랬던 때가 있다. 에벤에셀교회에 건실한 일꾼들이 세워진 것을 축하드린다"면서 "종교개혁은 믿음으로 말미암아 구원을 받는다는 진리를 잃었다가 천년만에 찾은 것이다. 지금 시대는 제2의 종교개혁이 있어야 할 때다. 성도가 봉사의 일을 하고 헌신할 때 제2의 개혁이 이뤄질 것"이라고 전했다.
임직자 대표로 답사에 나선 최우석 집사는 "이번 임직이 하나님과 교회에 더 충성하는 계기가 되도록 하겠다. 목사님을 더욱 돕겠고 예수님이 제자들의 발을 씻겼던 것과 같이 더욱 섬기는 자세를 가질 것"이라면서 "충성된 일꾼이 될 수 있도록 기도를 부탁드린다. 모든 것이 주님의 은혜인줄로 믿고 다시 한번 감사드린다"고 말했다.
에벤에셀선교교회는 한인회중을 최창섭 목사가 이끌고 다민족회중을 이재홍 목사가 섬기는 다민족 지향 선교교회다. 이번 임직예배는 시간을 절약하기 위해 한인회중 중심으로 드렸으며, 다민족회중은 임직을 축하하는 행사를 별도로 가질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