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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후안 마르티네즈 부총장이 강연하고 있다.ⓒ김진영 기자 |
최근 방한한 미국 풀러신학교 후안 마르티네즈 부총장이 청아람아카데미의 초청을 받아, 11일 저녁 서울 서교동 북카페 '산책앤잇다'에서 '글로벌 다문화 환경에서 기독교적 지도력 발휘하기'를 주제로 강연했다.
마르티네즈 부총장은 '히스패닉'으로, "미국에 살고 있지만 백인들에게 여전히 '이주민'으로 받아들여지고 있다"며 "이것이 오랫동안 '다문화'에 관심을 가져온 이유 중 하나"라고 말했다.
그는 "오늘날 지구촌 사람들은 세계 여러 곳으로 계속 움직이고 있다. 불과 6년 전 한국을 방문했을 때만 해도 한국인들에게 다문화는 익숙한 것이 아니었다"며 "그러나 오늘날 많은 외국인들이 한국에 있다. 이는 다른 나라들 역시 마찬가지다. 풀러신학교에도 전 세계 약 90개 국가의 학생들이 공부하고 있다"고 했다.
이어 "한 보고에 따르면, 현재 약 200만명의 사람들이 자기가 태어나지 않은 나라에서 살고 있다. 그리고 수많은 사람들이 세계 곳곳으로 움직이고 있다"면서 "사람들의 이 같은 이민에 대해 환영을 하는 국가도, 또 그렇지 않은 국가도 있다"고 설명했다.
마르티네즈 부총장은 또 "기독교인들이 오늘날의 다문화, 혹은 이민에 대해 관심을 가져야 할 이유는, 이러한 움직임들의 상당 부분이 신앙과 함께 하기 때문"이라며 "미국을 예로 들면, 이민을 온 많은 이들이 하나님의 도우심을 언급한다. 이는 물론 기독교에만 국한된 이야기는 아니"라고 했다.
미국의 '변화'를 조금 더 언급한 그는 "만약 당신이 미국 LA에 있는 교회의 주일예배에 참석하게 된다면, 그곳에 있는 대부분의 사람들이 백인이 아니라는 사실을 발견하게 될 것"이라며 "현재 미국에선 백인 기독교인들의 세속화가 심해지고 있다. 미국 교회들에서 성도가 줄고 있다는 이야기는, 어쩌면 백인교회에 관한 것일 수도 있다. 미국 소수인종들로 구성된 많은 교회들은 성장하고 있기 때문"이라고 했다.
그러면서 그는 우리가 다문화 사회에서 다양한 인종 및 문화들과 공존하기 위해 ①환대(Hospitality) ②마주 보기(Encounter) ③긍휼(Compassion) ④열정(Passion) ⑤샬롬(Shalom)의 다섯 단계를 거쳐야 할 필요가 있다고 제안했다. 그는 특히 오늘날의 교회가 다문화인들을 대할 때 가장 첫 단계인 '환대'에서 멈추는 경우가 있다고 지적하기도 했다.
마르티네스 부총장은 "환대의 단계에서 다문화인은 환대를 베푼 이의 삶과 문화적 방식을 그대로 따라야 하기에 불편할 수 있다"며 "우리는 상대방과 대화(마주 보기)해야 하고, 이를 통해 상대방을 이해하며(긍휼), 그를 위해 무언가를 하고자 하는(열정) 단계로 나아가야 한다. 그래서 결국 함께 손을 잡고 샬롬을 누려야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아울러 그는 "성경은 동일성을 이야기하지 않는다. 동일한 비전과 목표를 이야기하고 있다"며 "바로 다양한 이들이 비록 서로 다를지라도 하나의 비전인 하나님을 향해 함께 걸어가는 것"이라고 역설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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