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애틀 형제교회(담임 권준 목사)는 지난 28일 교회 창립 43주년을 기념해 하나님의 은혜에 감사를 드리고 '사람을 세우는 교회, 다음 세대를 키우는 교회'로 나아갈 것을 다짐했다.
시애틀 형제교회는 교회 역사 43년을 마감하고 새로운 한 해를 시작하면서 특별히 '차세대 양육과 기독교 지도자 양성'에 더욱 초점을 맞출 것을 선포했다. 이에 따라 교회는 지난 봄, 교회 바로 맞은 편에 구입한 6만 3천SF 규모의 건물을 청소년 양육을 위한 공간으로 계획하고 리모델링을 시작한다.
또한 '기독교 명문 사립 학교에 대한 비전'을 가지고 시작한 UCIC가 프리스쿨에서 초등학교 5학교 과정까지 허가를 받은 데 따라 교실 두 동을 추가로 마련한다.기독교 인재 양성을 향한 비전에 한 발 더 다가설 것을 표명한 시애틀 형제교회 UCIC에는 현재 349명의 학생과 49명의 교사가 성경을 근간으로 수업에 임하고 있으며, 학생의 40%가량 되는 인도 계 아이들이 기독교 정신을 바탕으로 공부하고 있다.
권 준 목사는 "시애틀 형제교회는 사람이 늘어나는 교회를 지향하기 보다는 사람이 크는 교회를 향해 나아갈 것"이라며 "하나님의 사람, 그리스도의 제자를 세워 세상의 소망이 되는 교회로 나아가고자 한다"고 밝혔다.
권 준 목사는 "기독교 가치관이 무너져가는 이 시대에 교회는 다음 세대를 세우는 일에 모든 에너지를 집중하고자 한다"며 "세상을 이끌어 갈 리더를 키우고, 세상의 영적 흐름을 바꿀 수 있는 교회가 되고자 한다"고 전했다.
그는 이어 "모든 성도들의 헌신적인 기도와 결단을 바탕으로 다음 세대를 키우는데 우리의 시간과 물질, 기도를 쏟아 부을 것"이라며 "하나님의 인도하심에 순종하며 세상을 축복하고 하나님의 나라를 확장하는 교회로 나아갈 것"이라고 덧붙였다.
한편 1971년 15명이 모여 하나님께 첫 제단을 쌓은 후 지금까지 시애틀 한인이민사와 함께 해 온 시애틀 형제교회는 이민교회 성도들의 신앙성숙을 이끌었고, 지난 2000년에는 권 준 목사가 3대 목사로 부임하면서 가정 사역, 선교사역, 회복사역, 여성사역, 실버사역, 차세대 사역 등 교회 사역에 새로운 방향을 제시하며 미주 교계에서 주목 받는 한인 교회가 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