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애인 장학 기금과 선교 기금 마련을 위한 2014 밀알의 밤이 오는 10월 25일(토) 오후 7시 커클랜드 중앙교회(담임 박종천 목사)와 26일(주일) 오후 5시 훼드럴웨이 선교교회(담임 박연담 목사)에서 각각 개최된다.
'나를 통하여'이란 주제로 열리는 올해 밀알의 밤에는 시각장애 클라리넷 연주자 장성규 형제의 간증과 아름다운 연주로 이뤄질 예정이다.
꿈을 보는 시작 장애인 장성규
올해 밀알의 밤에서는 시각장애인 클라리넷 연주자 장성규 형제의 간증외에도 감동적인 연주를 기대해 볼만 하다.
빛의 존재만 가물가물하게 느낄 수 있는 시각장애인 장성규씨는 초등학교 4학년 때 밴드부에서 드럼을 연주하며 음악을 접했다. 장씨는 안마사나 도장 수리공 등의 직업을 생각하는 시각장애인인과는 다른 꿈을 꾸었다.
중학교 1학년 때 독학으로 클라리넷을 익힌 후 고 3 때 본격적으로 음악공부를 시작해 광주대 음악학과에 입학했다. 점자 악보가 없는 터라 모든 연주를 '귀'로 듣고 연주했다. 그는 하루 8~9시간씩 소리를 듣고 악보의 음 하나하나를 익히며 실력을 쌓았다.
장성규씨는 더 나아가 '독일 유학'이라는 또 다른 꿈을 꾸기 시작했다. 그는 2005년 독일로 건너가 11번의 도전 끝에 결국 2007년 독일 카셀 아카데미 음악대학교 대학원 과정에 입학했고 2009년 12월 석사졸업장을 받았다.
장성규 씨는 "평생 시각장애를 안고 살아왔지만 신앙은 늘 삶을 역동하게 하는 에너지 그 자체였다"며, "내가 연주하는 음악을 통해 가난하고 어렵고 힘든 사람들에게 힘이 되고, 치유가 되기를 소망한다"고 말한다.
시애틀 밀알선교단장인 장영준 목사는 "밀알의 밤을 통해서 하나님께서 장애인들을 얼마나 사랑하시고 그들을 통해 은혜를 전하고자 하시는지 나누길 원하고, 밀알의 밤을 통해 장애를 딛고 공부하는 친구들의 장학금과 장애인 선교 기금 마련에 동참하는 시간이 되길 바란다"고 초대했다.
장영준 목사는 이어 "장애를 가지고 살아가지만 하나님의 은혜와 불굴의 노력으로 모든 시련과 절망을 극복하고, 주님의 사랑과 능력을 담대히 증거하는 이들의 간증이 시애틀 교민들에게 큰 감동과 도전이 되길 바란다"고 전했다.
2014 시애틀 밀알의 밤
일시 : 10월 25일(금) 오후 7시 커클랜드 중앙교회(담임 박종천 목사)
주소 :14220 Juanita Woodinville Way NE, Kirkland, WA 98034
10월 26일(주일) 오후 5시 훼드럴웨이 선교교회(담임 박연담 목사)
주소 : 405 S 312th St, Federal Way, WA 98003
문의 : 425-444-1669 시애틀 밀알선교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