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캘리포니아 7개 카운티가 캘리포니아주로부터 분리, 51번째 주로 독립하겠다고 나서 화제가 되고 있다. 

이들은 상대적으로 인구가 적은 농장지대 카운티들이다.

미주 중앙일보에 따르면, 델노르테, 테하마 카운티는 내달 3일 치러지는 예비선거에서 분리안에 대한 주민투표를 실시한다고 밝혔다. 두 카운티는 인구수를 모두 합해 9만 여명에 불과하다.

또 버트 카운티 수퍼바이저 위원회는 내달 10일 분리안에 대한 표결을 진행할 예정이다. 

글렌·모독·시스키유·유바 등 4개 카운티는 이미 분리안 찬성을 결정한 상태다. 

이들 7개 카운티는 오리건·네바다 주와 인접한 농업지대로 버몬트·뉴햄프셔주를 합친 면적에 버금간다. 

그러나 LA 지역에 20명, 샌프란시스코 지역에 10명의 주상원의원이 배정되어 있는 반면, 북가주 11개 카운티에는 단 한 명만이 주상원의원으로 배정되어 있어불합리하며 이들의 입장을 충분히 대변해주지 못하고 있다는 것이 이들이 분리를 추진하는 이유다.

이들 7개 카운티는 분리에 성공할 경우, 주 공식명칭을 '제퍼슨 주(The State of Jefferson)'로 명하기로 결정했다. 

그러나 분리안은 주의회와 연방의회의 승인을 받아야 해, 실현 가능성은 높지 않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