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지아 주청사에 마틴 루터 킹 Jr. 목사의 동상이 세워진다.

어제(화), 나단 딜 주지사는 HB1080 법안에 최종 사인함으로써, 올해 초 의회 앞에서 시민 운동가들의 업적을 기리겠다고 약속한 것을 일부 이루게 됐다고 지역 언론들은 보도했다.

딜 주지사는 "우리는 곧 동상이 세워짐으로써 이 약속의 성취를 보게 될 것입니다"라면서 적극적으로 지지하고 있음을 밝혔다.

이날 기념식에는 킹 목사의 두 자녀 마틴 루터 킹 3세와 버니스 킹 목사가 참여해 손을 맞잡고 노래를 하기도 했다. 현재, 이 둘은 아버지의 유산을 놓고 법정 싸움 중이다.

킹 3세는 "4월 27일이 어머니의 생신이셨다. 아마도 어머니께서 큰 선물을 받았다고 생각하실 것이다. 바라기는 아버지 곁에서 아버지의 시민 운동에 큰 기여를 하셨고, (암살된 아버지보다) 훨씬 오래 사시면서 인권운동을 계속 해 온 어머니의 업적도 이와 같은 방식으로 기리게 되길 소망한다"고 밝혔다.

킹 목사의 동상이 언제 세워질지는 아직 결정되지 않았으며, 기금을 모으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