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청절차 시작후 완료못하면 4월에도 계속 가능
이민신분확인시 에러, 정부시스템 에러, 천재지변 등
오바마 케어로 건강보험을 가입하려다 완료하지 못한 미국 거주자들이 3월 31일 시한이후에도 일정기간 추가 시간을 부여받아 가입할 수 있게 됐다.
신청절차를 시작했으나 완료하지 못하거나 정부시스템 에러로 이민신분을 확인받지 못해 늦어진 경우, 천재지변을 겪을 때에는 4월에도 건강보험을 가입할 수 있을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오바마 케어를 통한 건강보험을 가입해야 하는 마감일이 임박했으나 수백만명의 미국 거주자들은 데드라인인 3월 31일이후에도 추가 시간을 허용받아 건강보험 가입을 완료할 수 있게 됐다.
오바마 행정부는 3월 31일 이후에도 건강보험을 가입할 수 있는 추가 시간을 수백만명에게 부여하기로 결정했다
연방보건복지부는 두부류의 미국 거주자 들에게는 엑스트라 타임을 부여한다고 발표했다.
첫번째로는 오바마 케어를 통해 건강보험을 가입하려고 신청절차를 시작했으나 3월 31일까지 완료하지 못하는 사람들에게는 4월에도 일정기간 동안 건강보험 가입을 완료할 수 있도록 허용 한다고 밝혔다.
이들에게는 대략 4월 15일까지 건강보험 가입을 완료하고 5월 1일부터 보험혜택을 받을 수 있게 조치할 것으로 보인다.
두번째로는 시스템 에러나 천재지변과 같은 특수상황을 겪는 미국거주자들이 추가 시간을 받게 되는데 이 범주에 해당되면 60일 동안 가입할 시간을 얻게 된다.
이 사유에는 한인들이 흔히 겪고 있는 이민신분을 확인받으려 할 때 시스템 에러가 나는 경우가 포함돼 있어 상당수 한인들도 추가 시간을 얻게 될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이 범주에는 또 컴퓨터 에러의 경우도 포함되는데 오바마 케어 연방웹사이트인 헬스케어 닷 거브에는 에러기록이 모두 남기 때문에 이를 이용하면 추가시간을 얻게 될 것으로 보인다.
그리고 천재지변을 겪었거나 가정폭력 피해자일 경우에도 60일동안 추가 시간을 얻어 3월 31일 데드라인을 넘겨도 건강보험을 가입할 수 있게 된다.
오바마 행정부의 이같은 조치는 즉각 공화당 진영으로 부터 마음대로 시한을 자주 바꾼다는 비난 을 사고 있다.
그러나 3월 31일까지 600만명에 달할 것으로 보이는 오바마 케어 가입자들이 추가 시간에 한층 증가할 수 있어 백악관과 민주당 진영에게는 선거전에 유리한 실적을 올리게 될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버락 오바마 대통령과 민주당 의원들은 마감을 전후해 최소한 600만명이 건강보험에 가입해야 중간선거전에서 실패작이라는 비판공세를 피하고 미국민들의 불만을 다소 해소할 수 있을 것으로 지적되고 있다.
[라디오코리아 제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