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애틀 형제교회 수요예배에서 설교하는 정광호 목사
(Photo : 기독일보) 시애틀 형제교회 수요예배에서 설교하는 정광호 목사

워싱턴주 교계 목회자들 사이에서 강단교류가 활발히 일어나고 있어, 교회 연합과 협력에 청신호를 울리고 있다.

지난해 말 시애틀 형제교회 권 준 목사가 시애틀 온누리교회 수요예배에서 설교하며 시애틀 온누리교회가 하나님의 꿈을 이뤄드리는 교회로 나아가길 바란다고 권면한데 이어, 지난 19일에는 시애틀 온누리교회 정광호 목사가 시애틀 형제교회 수요예배에서 설교로 섬겼다.

정광호 목사는 "교회들이 서로 하나 되어 사역하는 것이 하나님 앞에서 아름다운 모습"이라며 "기회가 될 때마다 연합 사역으로 워싱턴주 부흥을 위해 함께 나아가길 바란다"고 소감을 전했다.

정광호 목사는 이날 시애틀 형제교회 말씀 40일 수요 집회 강사로 나서 "말씀 안에서 사는 자들이 누리는 축복"이란 제목으로 설교했다.

정 목사는 "외면을 중시하는 사회에서 오늘날 많은 사람들이 겉으로 드러나는 모습에 치중하고 있다"고 지적하면서 "신앙인으로 살아가는데 있어 중요한 것은 외면 보다 내면의 아름다움을 가꾸는 것"이라고 강조했다.

그는 "사람들은 외모나 학식, 밖으로 드러나는 것으로 사람을 평가하지만, 하나님께서는 사람의 중심을 보시며 믿음과 사랑, 온유와 겸손과 같은 내면적 신앙의 열매를 원하신다"며 "사람 앞에 드러나는 모습도 중요하지만, 그 보다 주님 앞에서 어떤 모습으로 살아가는지가 더욱 중요하다"고 피력했다.

정 목사는 말씀 40일 캠페인에 참여하고 있는 형제교회 성도들을 향해 "이 땅에서 풀리지 않는 문제가 있다 하더라도, 이 땅을 바라보고, 사람을 바라보면 문제가 더욱 풀리지 않을 때가 많다"며 "하나님을 바라보며 말씀을 붙들고 나아갈 때 우리 삶에 열매가 맺힐 것"이라고 힘주어 말했다.

그는 또 "우리 삶이 폭풍과 파도를 지날지라도 감사와 간구로 주님께 기도한다면, 사랑과 믿음의 열매가 맺히고 우리의 환경도 변화되는 것"이라며 말씀과 기도의 중요성을 거듭 강조했다.

한편 워싱턴주 교계에서는 강단교류가 활성화 될 뿐 아니라, 지역 교회 부흥성회를 교단과 교파를 초월해 연합으로 진행하는가 하면, 개 교회 부흥집회 역시 주 내 교회 목회자를 초청해 진행하는 등 성숙한 연합 사역의 모델을 제시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