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지 W. 부시(George W. Bush) 전 미국 대통령이 3일 오후 5시 서울 마포구에 위치한 극동방송(이사장 김장환 목사)에서 ‘남북 통일과 국제 정세’를 주제로 특강을 했다.
이 자리에는 정·재계 및 교계 인사 등 500여 명이 참석했으며, 대담자로는 김요셉 목사(수원원천침례교회)가 나섰다. 부시 전 대통령은 탈북자 문제와 관련, “그 동안 자유를 접할 기회가 없던 북한 주민들이 자유를 찾아서 용감한 행동을 했다는 것이 놀랍다”면서 “자유의 소식이 북한에 하루속히 전해지길 바란다”고 밝혔다.
또 9.11 테러와 관련하여 “법이 정하는 범위에서 할 수 있는 모든 것을 다 했다”며 “많은 어려움이 있었지만 미국 내 교회와 크리스천들이 보여준 모습에 큰 힘이 됐다”고 했다.
부시 전 대통령은 이날 오전 서울에서 열린 ‘아시안 리더십 컨퍼런스’에 참석하기 위해 지난 2일 방한했다. 극동방송 내방은 지난 2010년 6월 이후 약 4년 만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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