엄경섭 선교사
(Photo : 기독일보) 엄경섭 선교사

워싱턴주 지역교회의 연합과 부흥을 외치며 선교지 복음 전파와 선교사를 위해 중보기도하는 워싱턴주 열방을 품는 기도성회(대표 황선규 목사)는 오는 4월 17일(목) 부터 19일(토)까지 씨애틀 중앙침례교회(담임 제임스 황 목사)에서 엄 경섭 선교사가 "주의 영광을 선포하라"(이사야 60:1-3)란 주제로 제 66차 기도성회를 인도한다.

엄경섭 선교사는 1994년 2월 GMS의 파송을 받아 1995년 부터 주재 선교사로 굼즈(Gumuz) 족속 복음화를 위해 힘써왔으며, 현재는 SIM 미주 아시아 교회 동원 책임자를 맡고 있다.

엄 선교사가 사역하는 굼즈 족의 인구는 대략 10만명 가량이며 문명으로부터 고립되어 원시적인 삶을 살 뿐만 아니라, 살인을 쉽게 저지르는 살인 족속으로 악명이 높다. 무엇보다 대부분의 사람이 복음을 들어 보지 못한 미전도 족속이라 복음 전파가 시급한 족속이다. 

엄 선교사는 나일강을 따라 수단까지 거주하는 굼즈 족속에게 전도 사역을 비롯해 교육 사역을 통한 문맹 퇴치 사역 , 농사법 교육 및 우물 파주기를 통한 수질 개선 사업을 진행해 왔다.

엄 선교사가 사역한 굼즈 지역은 보통 하루에 한 끼 식사를 하는 가난한 지역이며 교육과 의료 식수 시설이 열악한 선교지다. 게다가 원시적 삶을 이어가는 굼즈 지역은 사자나 표범, 하이에나 등 맹수가 서식하는 위험지역이기도 하다. 이곳에서 그는 글을 알려주고 찬송과 성경을 굼즈 말로 가르치며 하나님을 전하고 있다.

엄 선교사는 또 이디오피아 굼즈 지역에 들어가 선교 기지를 세우는 기초 작업을 시작으로 7개의 교회를 개척했고 두 개의 대안 학교를 세우기도 했다.
그는 "선교지는 지속적인 성장과 더불어 이제는 지도자들이 개발되어야 할 때"라며 "이를 위해 교회가 선교의 비전을 가져야 한다"고 강조한다.

이디오피아 굼즈 족속 주일예배
이디오피아 굼즈 족속 주일예배

교회와 크리스천의 본질을 발견한다

"미국의 한인 교회들 가운데 큰 교회는그들 나름대로의 선교를 하고 있지만, 한인 교회들 수의 대부분을 차지하는 중소 교회들은 교회 자체 유지를 위해 고분분투 하느라 선교에 힘을 기울일 수 없는 형편입니다. 

대형교회를 비롯해 중.소 교회가 교회 본역의 사역을 충실히 하기 위해서는 교회 성장에 초점을 맞추기 보다는 복음 전파와 선교에 중점을 둬야 합니다. 크리스천들은 주일을 지키는 사람에서 벗어나 하나님과  이웃을  사랑하고, 하나님의 나라를 위해 쓰임 받기에 적합한 사람들로 준비되어야 합니다."

엄 선교사는 "이번 기도성회는 세계 선교의 동향과 교회의 역할을 모색하는 귀한 시간이 될 것"이라며 "복음이 필요한 제 3세계 선교 지도자와 선교사 개발 및 선교 지도자 훈련 기관들에 대한 비전도 제시되는 값진 시간이 될 것"이라고 초대했다.

제66차 워싱턴주 열방을 품는 기도성회

강사: 엄경섭 선교사

일정: 4월 17일(목)-19일(토) 오후 7시30분

장소: 씨애틀 중앙침례교회

주소: 1201 S. Bailey St. Seattle, WA 98108

주관: WAPCAN_워싱턴주 열방중보기도운동후원: GSM_선한목지선교회/ KIMNET

엄경섭 선교사의 동역자 차남준 선교사
(Photo : 기독일보) 엄경섭 선교사의 동역자 차남준 선교사
어릴적부터 굼즈 아이들과 함께 자란 엄경섭 선교사의 자녀 조은 양
(Photo : 기독일보) 어릴적부터 굼즈 아이들과 함께 자란 엄경섭 선교사의 자녀 조은 양