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국 남해의 낙도를 교구삼아 그리스도의 복음과 사랑을 전하는 신바람낙도선교회 반봉혁 장로(순천왕지교회)가 연초부터 본국 언론사들로 부터 주목을 받고 있다.

국민일보를 비롯해 감리교신문 등 본국 언론들은 새해를 시작하며 한국 교회 회복의 대안을 선교에서 찾고, 우리 사회 소외된 곳에서 예수 그리스도의 피 묻은 복음을 삶으로 전하는 선교현장을 찾아 보도했다.

언론들은 지난 10여 년 동안 광도와 수황도를 비롯한 16개 낙도를 다니며 헌신적인 섬김과 복음 전파로 섬주민의 90%를 영접시키고, 사랑의 집짓기, 낙도 교회 리모델링 사역을 추진한 신바람낙도선교회 사역을 전하면서 "소외된 섬 주민들을 위한 사랑의 사절단으로서의 역할을 충실히 감당하고 있다"고 소개했다.

실제로 신바람낙도선교회는 거친 파도를 헤치며 낙도를 찾아, 낙도 헤비다트 운동, 생필품 보급, 의료·미용 봉사, 낙도 미자립교회 지원, 가가호호 방문 전도 등으로 낙도 복음화에 앞장서 왔다.

언론들은 지난 성탄절 낙도를 찾은 신바람낙도선교회와 동행취재하며 선교회가 생명의 위협을 무릅쓰고 낙도를 찾아 어르신들에게 예수 성탄의 기쁨과 복음을 전하고, 낙도 주민들이 필요한 생필품을 전달하는 현장을 생생하게 보도했다.

본국 언론은 "낙도는 복음이 가장 필요한 지역이며, 낙도 선교야 말로'목숨 건 사역'"이라며 "생수도 전기도 없이 낙도에서 홀로 살아가시는 어르신들의 가가호호를 방문해 필요한 생필품과 복음을 전하는 이 시대 한국 교회가 동참해야 할 사역"이라고 소개했다. 또 언론들은 취재 기간 낙도 주민 24명이 예수그리스도를 영접하는 놀라운 역사를 앞다퉈 보도하며 낙도, 오지 선교의 중요성을 강조했다.

낙도 전도왕으로 유명한 반봉혁 장로는 30년 전부터 전도를 시작해 자살을 기도한 여인, 이단에 빠진 사람, 전과 29범의 범죄자 등을 전도했고 지난해에는 목욕탕에서 만난 해광승려에게 간증을 전해 전도하기도 했다. 그는 사람들에게 두부를 주며 "말랑한 두부처럼 부드럽고 유익한 사람이 되자"며 전도해 '두부 전도왕'이란 별명을 얻었다.

낙도 전도는 20년 전, 낙도 노인들이 벌레가 떠다니는 물을 그냥 마시는 모습을 보고 충격을 받아, 어선을 빌려 한 달에 두 번씩, 100만원~ 200만원어치의 식수와 생필품을 가득 싣고 16개의 섬을 순회하면서 시작됐다.

2003년 설립된 '신바람 낙도선교회'는 전남지역 일대 낙도 복음화가 목표다. 선교회는 교회가 없는 섬들을 순회하며 그리스도의 십자가 복음을 소개하고 주민들의 필요를 채우고 있으며, 사회로부터 소외받고 있는 오지에 복음과 하나님의 사랑을 전하고 있다.

낙도 선교회는 낙도 주민 다수가 70대 이상 노인임을 감안해 2주 간격으로 모든 섬들을 방문하며 필요한 생필품과 의약품을 공급하고 있다. 또 젊은이들의 힘이 필요한 밭일이나 농작물 재배 등을 섬기고 있으며, 낙도 주민들의 삶을 변화 시키고 있다.

반봉혁 장로는 "낙도에 있는 주민들의 삶의 환경은 상상을 초월할 정도로 열악하기 때문에 선교를 하는데 어려운 점이 많지만, 16개 섬의 주민 가운데 85%가 예수님을 영접해 큰 힘이 되고 있다"며 "한국 교회가 어려움 가운데 있지만 예수 그리스도의 순전한 복음을 전하고, 선교에 힘쓰며 나아간다면 다시 회복하고 일어 설 수 있을 것"이라고 강조했다.